마비노기 "엔진 교체 착실히 진행 중입니다"

문원빈 기자 2024. 6. 28.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이 '마비노기' 엔진 교체 관련 새로운 소식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넥슨은 27일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 페이지에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이터니티는 넥슨이 지난해 6월 마비노기 19주년 판타지 파티에서 발표한 마비노기 언리얼 엔진 교체 프로젝트다.

마비노기를 즐기지 않은 게이머들 사이에선 엔진 교체 시 시작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순 그래픽 상향 아니야” 여러 구조 변화로 게임 자체 퀄리티 상향 강조

넥슨이 '마비노기' 엔진 교체 관련 새로운 소식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넥슨은 27일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 페이지에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이터니티는 넥슨이 지난해 6월 마비노기 19주년 판타지 파티에서 발표한 마비노기 언리얼 엔진 교체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 발표 후 넥슨은 이터니티 전용 웹사이트로 내부 작업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다만 팬들은 지난해 12월 첫 소식 공개 이후 웹사이트에 아무 소식도 올라오지 않자 혹시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되거나 철회된 것이 아닐까 불안감을 비췄다.

팬들의 불안감은 6개월 만에 해소됐다. 지난 6월 20주년 판타지 파티에서 엔진 교체 관련 신규 영상이 공개됐고 27일 상세 정보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해당 정보에서는 마비노기 내 마을, 던전, 의상, 헤어 등 다양한 지역과 캐릭터들의 비주얼 퀄리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 피부톤에서는 자연미가 가미됐고 맵 전역에 시간의 흐름이 추가됐다.

특히 의상과 헤어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현재 의상과 헤어는 엔진 성능의 한계로 마치 고무 덩어리처럼 부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엔진 교체 이후에는 이전보다 헤어와 의상이 현실적으로 움직이고 의상과 신체, 의상과 의상 사이의 경계선도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이를 위해 이터니티 규격에 맞춰 모델링을 가공하고 와이어도 새롭게 추가 중이다.

개발진은 "작업해야 할 분량이 워낙 많아서 기반을 쌓아가는 중이다. 빠르게 툴을 제작한 덕분에 각 지역을 이식하는 작업은 다행히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의상, 헤어 등은 동일한 작업으로 불가능해 시간이 다소 소요되고 있다"고 전했다. 

각종 이미지를 보면 엔진 교체 작업으로 단순히 기존 그래픽 퀄리티만 좋아질 뿐만 아니라 UI, 구성, 디자인 등 게임 전반의 퀄리티가 보다 세밀하게 변경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개발진은 하나의 예시로 "가발 아이템만, 신발 아이템만 선택해서 정렬하는 등 다양한 필터 기능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선 중이다"고 설명했다.

염색도 마찬가지다. 한 번에 하나의 파트에만 염색이 적용되는 기존 시스템이 유지되지만 결과 UI 개선, 팔레트 확대, 염색 대상 제외 시스템, 염색존 제공, 마네킹 시스템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일 열심히 하고 있었네", "중간에 캔슬되면 안 된다", "기대감 엄청 올라갔어", "게임 하나를 새로 만드는 작업일 것 같은데 힘내길 바란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마비노기를 즐기지 않은 게이머들 사이에선 엔진 교체 시 시작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마비노기는 20주년 여름 업데이트로 7년 만에 신규 재능 '점성술사'를 선보인다. NPC 상점 UI, 환경 설정, 카테고리 세분화, 텍스트 정보 온·오프 기능, 연대기 미션 접근성 상향, 성장 가이드 보상 알람 추가, 넥슨 나우 도입 등 다양한 개선 패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김동건 마비노기 원작자는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받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모두 밀레시안들의 사랑 덕분이다. 앞으로도 더 사랑받는 마비노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마비노기 개발을 지휘하는 민경훈 디렉터는 "마비노기가 벌써 20주년을 맞이했다. 많은 축하를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 20주년을 기념해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재밌게 즐겨주길 바란다. 향후 30년, 40년 내내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게임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 마비노기 20주년 축전 영상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