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해병 특검’ 찬성 63%·반대 26%…중도층도 10명 중 7명 찬성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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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이 '채해병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28일 발표됐다.
앞서 지난 5월2주차 조사에서는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이 57%, 반대는 29%, 의견 보류는 14%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82%(반대 11%), 중도층에서 73%(반대 20%)가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자(찬성 34% 반대 53%), 70세 이상(찬성 30% 반대 47%) 응답자에선 '특검이 필요없다'는 입장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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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진보선 ‘찬성’ 압도적…국힘 지지층에선 ‘반대’가 과반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이 '채해병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28일 발표됐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선 찬성이 압도적으로 나타난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반이 비슷하게 갈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채 상병 사건의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63%로 집계됐다. '특검 도입이 필요 없다'는 반대 의견은 26%, 의견 보류는 11%였다.
앞서 지난 5월2주차 조사에서는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이 57%, 반대는 29%, 의견 보류는 14%로 나타났다. 약7주 사이 찬성 의견이 5%포인트(p) 증가한 셈이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82%(반대 11%), 중도층에서 73%(반대 20%)가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43%, 반대 47%로 반대 입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찬성 입장이 우세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자(찬성 34% 반대 53%), 70세 이상(찬성 30% 반대 47%) 응답자에선 '특검이 필요없다'는 입장이 앞섰다.
채해병 특검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폐기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들어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발의,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5%로 전주 조사보다 1%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2%p 상승한 6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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