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화폐 위조범, 10대부터 60대까지 더 다양해졌다"

고정현 기자 2024. 6. 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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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위폐 방지 실무위원회 정기회의

한국은행은 최근 화폐 위조범 연령대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해지고 사용처도 전통시장, 노점상, 편의점, 음식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위폐 방지 실무위원회는 지난 27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2024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대면 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향후 위폐 발견 건수가 빠르게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최근 위조범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사용처도 확대되고 있어 경계심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익명성이 보장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위폐를 대량으로 판매한 위조범과 유통책이 구속되는 등, 위폐 유통경로가 다양해지는 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은 향후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위폐 제작과 유통 행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존 전통시장 대면 홍보 외에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동영상 매체 광고 등 청소년의 관심이 높은 위폐 유통 방지 홍보 채널을 활용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위폐 식별요령과 유통 방지 등에 대한 강연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고정현 기자 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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