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물량 절반 '구주매출'

김남균 기자 2024. 6. 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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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케이뱅크가 제출한 예비 심사 청구 개요에 따르면 공모 예정 주식 수는 8200만 주다.

케이뱅크의 현재 발행 주식수가 3억 7569만 5151주인데 상장 예정 주식 수는 4억 1669만 5151주이니 공모 물량의 절반은 구주 매출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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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증시 입성 전망
FI 엑시트 물량 흥행 변수
[서울경제]

국내 제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통상 심사 과정에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9월께 심사 승인을 받아 4분기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005940),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상장 후 5조 원 이상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공모 물량의 절반이 재무적투자자(FI)들의 엑시트(투자금 회수)용이라는 점은 부담이다. 케이뱅크가 제출한 예비 심사 청구 개요에 따르면 공모 예정 주식 수는 8200만 주다. 케이뱅크의 현재 발행 주식수가 3억 7569만 5151주인데 상장 예정 주식 수는 4억 1669만 5151주이니 공모 물량의 절반은 구주 매출이라는 의미다. 앞서 2022년 상장을 추진할 당시에는 전액 신주 발행 구조를 짰었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뱅크 최대주주는 비씨카드(지분율 33.72%)다. MBK파트너스(8.19%), 베인캐피탈(8,19%), MG새마을금고(6.14%) 등이 주요 FI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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