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26번째 요원 "식물 활용하는 척후대"

신규 전장 '어비스' 격리동에 감금된 정체불명 생명체 비밀 드러나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26번째 신규 요원은 식물의 힘을 활용하는 레디언트 척후대가 될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발로란트 신규 전장 '어비스' 공식 트레일러에서 새로운 요원 실마리를 던졌다. 어비스 전장 곳곳에 배치된 힌트와 에피소드9 스토리를 보면 해당 요원은 'ZN35'이라는 실험체로 식물로 위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에피소드9은 발로란트가 새로운 적대 세력 '모래시계의 후예'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전장 어비스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비스는 레디어나이트 기술을 독점하고, 레디언트들을 실험하는 비밀기지다.

어비스는 3개 동으로 나뉘어 있다. 유물과 레디어나이트를 연구하는 실험동, 레디어나이트 관련 역사를 봉인한 서고, 실험체를 격리하는 격리동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독자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모래시계의 후예들의 언어는 알파벳을 변형한 문자다. 여러 유저들이 분석을 거쳐 각 문양에 대응하는 알파벳을 해석하는 데 성공하며 신규 요원의 추가 정보를 얻는 데 성공했다. 모래시계 모양의 감옥 속에 갖힌 개체가 바로 신규 요원이다.

어비스에는 레디언트와 라디부어를 격리하기 위한 격리동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이 실험체는 무슨 이유로 냉각장치까지 동원하여 별도로 격리되어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스토리 안에 숨겨져 있다.

지난 바인드에서의 음성파일을 통해 킹덤사의 실험체 6종이 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게코의 4마리 봇과 스발바르의 곰, 그리고 정체불명의 개체 1마리다. 이는 선셋 라운드 시작 전 안내방송의 내용과 이어진다. 선셋은 킹덤사의 비밀 연구소 중 하나다.

"모든 라디부어 격리 직원들에게 알립니다. 피실험체 ZN35가 실험실에서 아직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이 실험체는 어떤 식물로도 위장할 수 있습니다. 작업 공간의 모든 식물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어비스로 돌아와 A 사이트 연결부에 위치한 연구소에 들어가면 특정 죄수의 샘플을 분석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앞에 장미와 비슷한 식물을 스캔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해당 죄수는 식물과 관련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를 종합했을 때 킹덤사로부터 탈출한 피실험체 ZN35는 현재 모래시계의 후예들에게 납치돼 어비스에서 각종 실험을 당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 별도의 격리동을 만들어 감금한 이유는 탈출을 시도했거나,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비스는 식물연구동이 별도로 존재하며 '가이아의 분노 나무' 등 레디어나이트의 영향을 받은 식물들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실험을 하는 중이다. 어떤 식물로도 위장할 수 있는 신규 요원의 능력은 어비스에서 매우 위험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브림스톤, 이 곳 격리동에는 삼중 생체 인식 출입구에 이중으로 암호화된 송신 장비까지 설치해놨어. 안쪽 봉쇄 구역(신규 요원이 감금된)은 훨씬 대단해. 뭘 가둬두려고 한진 모르지만, 이렇게 많은 겹의 보안장치를 둔 걸 보면 여기 무언가 특별한 게 있는 건 확실해"

위처럼 격리동이 위치한 사이트 A에 대한 데드록의 음성파일은 이 추측에 확신을 더한다. 에피소드9 액트2에서는 발로란트가 격리동을 수색하며 신규 요원을 만나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피소드8 이후 감시자, 타격대, 전략가 순으로 신규 요원이 등장했으므로 26번째 신규 요원은 순서상 척후대 차례다. 스토리 속 내용으로 보아 식물의 능력을 활용해 적을 찾아내는 능력을 가진 레디언트 척후대가 유력하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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