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술자리 논란' 나균안에 자체 징계내렸다…30G 출장정지+사회봉사 40시간 징계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김건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30경기 출장 정지 및 사회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받았다.
롯데는 28일 "오전 11시 30분 나균안에 대한 자체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며 "구단은 나균안에게 해당 사실을 확인한 후 '30경기 출장 정지, 사회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균안은 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2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문제는 경기를 앞두고 발생했다.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둔 나균안이 술자리를 갖고 있는 사진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후 나균안이 마운드에 올라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조기 강판당한 나균안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결국 이튿날 경기를 앞두고 말소됐다. 당시 김태형 감독은 '나균안과 이야기는 해봤느냐'는 질문에 "따로 이야기한 것은 없다. 구단 규정이 있더라. 구단 회의를 통해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지 않나. 구단에 맡겼다. 아마 징계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결국, 징계위원회가 열렸고 품위 손상, 구단 이미지 훼손, 선수로서의 경기 준비 소홀 등의 이유로 징계를 내렸다. 나균안도 직접 징계위원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나균안은 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개인적인 일로 논란, 최근 일로 감독과 스태프, 선수단, 프런트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어떤 징계를 받더라도 받아들인다고 했다.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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