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기 되살린 김희옥 시대에 마침표, 7월 1일부터는 이수광 총재가 새 리더로
프로농구 제10대 집행부가 3년 간의 순항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희옥 KBL 총재는 28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제10대 집행부 이임식을 통해 총재직을 내려놓았다.
코로나19 한복판이었던 2021년 7월부터 KBL을 이끌었던 김 총재는 Re:bound KBL이라는 3단계 발전 로드맵 마련해 안정적인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총재의 가장 큰 성과는 역시 하락세였던 프로농구의 인기를 되살린 것이다. 지난 시즌 관중이 22% 늘었을 뿐만 아니라 입장수익도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KBL의 전반적인 수익이 늘어나면서 선수 샐러리캡도 매년 늘어났다. 2022년 26억원으로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28억원, 29억원으로 확대돼 리그 규모도 커졌다. 프로농구 인기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필리핀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그의 임기 내에서 이뤄진 일이다.
김 총재 체제의 KBL은 위기에서도 강했다. 고양 데이원 퇴출이라는 최악의 위기로 10개 구단이 9개 구단으로 줄어들 수 있는 위기를 원만하게 풀어냈다. 오병남 전무의 진두 지휘 아래 대명소노그룹을 10번째 농구단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KCC 구단의 연고이전이라는 커다란 이슈도 부산시 정착과 첫 해 우승으로 잘 넘어갔다는 평가다. KBL의 고민 거리였던 중계권 역시 CJ ENM을 끌여들이며 해결했다.
김 총재의 임기 내에서도 심판 판정으로 문제가 많았으나 심판 평가제 및 강등제 정착으로 변화의 기틀은 마련했다.
김 총재의 후임은 이수광 전 동부화재 대표이사다. 이수광 신임 총재는 7월 1일부터 KBL의 새로운 리더를 맡게 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경X초점] “또 업계 평가?”…하이브, 내부문서 추가 유출설에 ‘발칵’
- 박수홍♥김다예, 신생아 촬영 직원 지적→삭제 엔딩…여론 의식했나
- 안현모, 이혼 후 심경 고백 “너무 좋아”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스경X이슈] ‘나는 솔로’ 23기 정숙, 하다하다 범죄전과자까지 출연…검증 하긴 하나?
- 94년생 아니었다…‘93년생’ 한소희, 실제 나이 속였던 이유
- [공식]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됐다
- [스경X이슈] ‘흑백요리사’ 출연진, 연이은 사생활 폭로…빚투→여성편력까지
- 안영미, ‘젖년이’ 패러디→욕설 논란 후 의미심장 SNS…접시 위 얼굴
- 홍진경, 조세호 축의금 얼마했나 봤더니 “120만 원 이상” (차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