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순위보다 관심받은 55순위, 레이커스가 전망하는 ‘선수 브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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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순위로 선발된 선수에게 이렇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사례가 있었을까.
현지 언론, 소셜미디어가 온통 브로니 제임스(LA 레이커스)로 도배됐다.
현지 언론 'ESPN'은 28일(한국시간) 롭 펠린카 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LA 레이커스가 브로니 제임스를 지명한 이유와 기대치에 대해 다뤘다.
브로니 제임스는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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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ESPN’은 28일(한국시간) 롭 펠린카 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LA 레이커스가 브로니 제임스를 지명한 이유와 기대치에 대해 다뤘다.
NBA는 27일부터 28일까지 2024 NBA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하루에 모든 선수를 선발한 종전 방식과 달리 첫날 1라운드 지명이 진행됐고, 둘째 날 2라운드 지명이 이어졌다. 프랑스 출신 자카리 리자셰(애틀랜타)가 역대 4호 해외선수 1순위라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이 선수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했다.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의 장남 브로니 제임스였다. 브로니 제임스는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됐다.
레이커스의 선택이 발표되자, 언론이 뜨거워졌다. 벌써부터 르브론-브로니 제임스 부자가 나란히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합성 사진이 떠돌고 있다.
펠린카 단장은 “NBA 역사상 아버지와 아들이 선수로 코트에 함께 했던 적은 없었다. 곧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르브론 제임스의 결정에 대해선 존중한다. NBA의 새 역사가 만들어지기 위해선 르브론 제임스가 다음 시즌도 선수로 뛰어야 한다. 그 역사가 레이커스 유니폼에 의해 만들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브로니 제임스는 USC에서 25경기 평균 19.4분 동안 4.8점 2.8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갑작스러운 심장 이상 증세로 쓰러졌지만, 우려를 딛고 코트로 돌아왔다. 전미 고교 유망주 24명이 실력을 겨루는 맥도날드 올아메리칸에서 3점슛 5개를 넣으며 주목을 받았지만, ‘실력 자체만으로 드래프트에서 선발될 것인가?’라는 점에서는 물음표가 따랐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레이커스는 브로니 제임스의 가능성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펠린카 단장은 “브로니 제임스는 훌륭한 인격을 지녔다. 무엇보다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실한 선수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것이 성장해야 하는 우리 팀이 필요로 하는 자질이다”라고 말했다.
브로니 제임스 스스로 꼽은 롤모델은 다비온 미첼, 즈루 할러데이, 데릭 화이트였다. 수비력을 겸비한 가드가 되는 게 목표다. 펠린카 단장 역시 “나는 브로니 제임스가 다른 팀 가드들을 괴롭히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그의 성장세를 지켜보기도 했다. 우리는 브로니 제임스가 뛰어난 3&D 유형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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