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 기대하며 왔다”…파리 ‘갤럭시 언팩’에 쏠린 눈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6. 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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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파리 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리에서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준비 중인 삼성전자가 막바지 준비에 분주하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최근 파리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프랑스 파리시와 협업해 '갤럭시 S24 울트라'로 촬영한 올림픽 사진을 파리 전역에 소개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아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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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예정인 파리 센강의 보트에 ‘갤럭시 S24 울트라’가 설치된 모습. [사진출처=삼성전자]
전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파리 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리에서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준비 중인 삼성전자가 막바지 준비에 분주하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최근 파리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문을 연 삼성 올림픽 체험관. [사진출처=연합뉴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파리 샹젤리제 125번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열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는 파리 올림픽을 테마로 삼성 갤럭시의 최신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 마련돼 있다.

체험관에서는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월드서프리그(WSL), 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드(SLS), 프로 브레이킹 투어(PBT)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3부작도 체험관 내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전시관에서 7월 10일 언팩 이후 공개된 신모델도 전시될 예정”이라며 “올림픽 개막 이후 더 많은 소비자들과 선수단들이 올림픽 체험관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데 신제품 홍보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고사양 스펙인 갤럭시 S24 울트라를 앞세운 각종 마케팅도 한창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4 울트라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 3배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배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장착했다.

특히 올림픽 개막식·경기 생중계에는 갤럭시 S24 울트라가 활용될 예정이다.

내달 26일 진행되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의 경우 각국 선수단이 탑승한 보트가 센강을 따라 퍼레이드를 펼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때 보트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해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촬영한다는 계획이다.

총 200대 이상의 갤럭시 S24 울트라가 사용되며 촬영된 영상은 OBS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생중계된다.

이외에도 프랑스 파리시와 협업해 ‘갤럭시 S24 울트라’로 촬영한 올림픽 사진을 파리 전역에 소개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아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프랑스의 유명 사진작가 레이몽 드파르동의 과거 올림픽 흑백 사진과, 그의 아들 사이먼 드파르동이 갤럭시 S24 울트라로 촬영한 컬러 사진을 옥외 광고 형태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림픽 신규 종목과 전통 종목의 만남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구기종목 대부분이 파리행 티켓 획득에 실패하면서 예전 만큼의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기는 힘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체 구기 종목에서는 여자 핸드볼만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고 인기 종목인 축구와 농구, 배구 등은 모두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실제 이번 파리 올림픽은 우리나라가 출전한 하계 올림픽 기준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 선수단이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 수는 15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은 파리와 국내 시차가 7시간으로 큰 데다 축구를 포함한 인기 종목이 줄줄이 본선 탈락하면서 국내 열기가 달아오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올림픽은 세계인의 스포츠 행사인 만큼 한국 소비자뿐 아니라 세계인들의 관심이 몰리는 자리다 보니 우려보단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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