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레나 디 베로나 축제의 ‘투란도트’ 한국 상륙…10월 KSPO돔에서 8차례 공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의 대표작인 푸치니(1858∼1924)의 '투란도트' 무대가 10월 서울에서 펼쳐진다.
솔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은 통화에서 "전여진이 리허실 기간 목 감기가 걸러 안타깝게도 아레나 디 베로나 데뷔 무대에 서지 못했다"며 "아레나 디 베로나 측과 협의해 '젊은 소프라노가 좌절하지 않도록 투란도트 오리지널 공연인 만큼 한국에서라도 기회를 주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의 대표작인 푸치니(1858∼1924)의 ‘투란도트’ 무대가 10월 서울에서 펼쳐진다. 아레나 디 베로나는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 서기 30년 지어진 고대 로마의 3만 석 규모 원형 경기장을 극장(공연장)으로 활용한 것이다. 매년 6∼9월 열리는 오페라 축제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13년 베르디의 ‘아이다’ 공연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축제 무대를 한국에서 그대로 재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내한 무대는 아레나 디 베로나 축제의 대표 지휘자인 다니엘 오렌이 오케스트라(뉴서울필하모닉) 지휘를 맡고, 축제 부예술감독 스테파노 트레스피디가 제피렐리 판 무대를 그대로 옮긴다. 1975년 스무 살 나이로 폰 카라얀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오렌은 현역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로 손꼽힌다.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마리아 굴레기나와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의 간판 올가 마슬로바, 아레나 디 베로나의 최초 ‘한국인 투란도트’로 낙점됐던 전여진이 투란도트 공주 역을 번갈아 맡는다. 전여진은 올해 아레나 디 베로나 축제 ‘투란도트’에서 투란도트로 데뷔하려했으나 갑자기 목 상태가 안 좋아져 아쉽게 무산된 바 있다. 솔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은 통화에서 “전여진이 리허실 기간 목 감기가 걸러 안타깝게도 아레나 디 베로나 데뷔 무대에 서지 못했다”며 “아레나 디 베로나 측과 협의해 ‘젊은 소프라노가 좌절하지 않도록 투란도트 오리지널 공연인 만큼 한국에서라도 기회를 주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들과 현지 출연진 20여명, 의상·분장·무대 설치 기술진 60여명 등 아레나 디 베로나의 ‘투란도트’ 인력만 100명 가까이 참여한다. 들여오는 전체 공연 장비도 컨테이너 55대 분량에 달한다.
이번 공연에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무용단은 국내 단체에서 맡는다. 투란도트 오리지널 무대에 오르는 인원만 500명 정도다. 티켓 가격은 최저 5만원부터 최고 55만원까지 좌석별로 다양하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