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빌리티쇼]악~악! 행사장에 비명소리… 아반떼 N 놀이에 감탄

부산=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2024. 6. 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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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빌리티쇼 공식 일정에 돌입한 2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정문 앞 주차장.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 현대자동차가 격년제로 열리는 국내모터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현대차는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벡스코 야외주차장에서 고성능 N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N 스트릿 부산'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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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악!”

부산모빌리티쇼 공식 일정에 돌입한 2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정문 앞 주차장. 한 여성의 다급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놀이공원에서나 들을 법한 비명은 한동안 이어졌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발길을 멈추고 소리의 근원지로 걸음을 재촉했다.

그곳에서는 현대자동차 고성능 ‘아반떼 N’이 따가운 햇살 아래 물대포를 맞으며 한바탕 춤사위를 벌이고 있었다. 아반떼 N이 과격하게 움직일 때마다 더 큰 비명이 나왔고, 맞은편 대형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 안을 생중계해 흥미를 돋웠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 현대자동차가 격년제로 열리는 국내모터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전시장 안팎을 활용하며 평범한 자동차 전시를 탈피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모터쇼를 즐길 수 있고, 현대차는 상품성을 밀접하게 알릴 기회를 얻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가 인기가 시들해진 모터쇼를 체험형 행사 위주로 꾸미면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셈이다.

현대차는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벡스코 야외주차장에서 고성능 N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N 스트릿 부산’을 개최했다. 그동안 국내 N 브랜드 행사는 태안과 인제, 하남 등 중북부지역 중심으로 진행해왔는데 부산모빌리티쇼를 맞이해 처음으로 영남지역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N만의 작은 모터쇼인 ▲N 전시 ▲나만의 커스텀 N 굿즈를 만들어 볼 수 있는 N 커스터마이즈 숍 ▲온 가족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N 짐카나 택시 ▲N 보유 고객들의 취향이 담긴 차량을 전시하는 N 카밋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 속에서 고성능 N 브랜드를 재미있고 짜릿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N 짐카나 택시와 함께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5대의 시뮬레이터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인파로 북적였다. 대회 기간 동안 아반떼 N DCT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참가해 최고 기록을 세우면 85만 원 상당 레이싱 헬멧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N 행사 참여 인증을 하면 음료까지 증정해준다.
이와 함께 현대차관에 자리잡은 ‘EV 랩’은 전기차 구매 시 주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고민들을 충전과 비용, 서비스로 유형을 나눠 진단하고 각 유형별 적합한 ‘EV 케어 프로그램’을 처방해주는 연구소 컨셉의 체험존으로 현장을 찾는 관람객의 전기차 구매 우려를 합리적으로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현대차의 우수한 EV 상품성을 직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아이오닉 5와 함께하는 광안대교 30분 체험주행 시승코스를 운영하고, 시승 고객 대상 구매상담 희망 시 전기차 추가 10만 원 할인 쿠폰도 지급해준다.

또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부산역 광장 앞에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인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의 렌탈 시승 라운지를 마련해 1박 2일 또는 2박 3일의 장기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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