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방송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비율 71%…역대 최대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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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홈쇼핑 업계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홈쇼핑사가 유료방송 사업자에 내는 송출수수료는 역대 최대를 기록해 홈쇼핑 업계의 부담이 더욱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국내 7개 TV홈쇼핑 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5조5577억원으로 전년(5조8721억원)보다 5.4% 감소했다.
또한 홈쇼핑 업계의 판매 수수료는 감소하는 반면 유료방송 사업자에게 채널을 배정받고 내는 송출 수수료는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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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내 홈쇼핑 업계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홈쇼핑사가 유료방송 사업자에 내는 송출수수료는 역대 최대를 기록해 홈쇼핑 업계의 부담이 더욱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TV홈쇼핑협회는 28일 TV홈쇼핑 채널 7개, 데이터홈쇼핑 채널 10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 등을 분석한 '2023년도 TV홈쇼핑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7개 TV홈쇼핑 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5조5577억원으로 전년(5조8721억원)보다 5.4%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3270억원으로 전년(5026억원) 대비 34.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홈쇼핑 업계의 판매 수수료는 감소하는 반면 유료방송 사업자에게 채널을 배정받고 내는 송출 수수료는 증가 추세다.
판매수수료율은 26.2%로 지난해 26.5%에 이어 0.3%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업체들이 낸 송출 수수료는 지난 2022년 1조9065억원에서 지난해 1조9375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4년(1조372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10년간 2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특히 방송 매출액에서 송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1년 60%, 2022년 65.7%에 이어, 지난해에는 71%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협회는 홈쇼핑 고객 및 상품군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구매 고객은 여성(82.9%)이 다수를 차지했고 50대 여성이 27.5%로 가장 많았다.
품목별 편성 비율은 건강식품이 16.5%로 가장 많았고 ▲신선·가공식품(15.2%) ▲화장품·이미용기기(14.8%) ▲여성의류(14.6%)가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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