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갤러리 가고시안, '데릭 애덤스'로 한국 첫 전시

서지혜 기자 2024. 6. 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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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갤러리 중 한 곳인 가고시안(Gagosian)이 한국에서 첫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닉 시무노빅(Nick Simunovic) 가고시안 시니어 디렉터는 "지난해 이지영 디렉터가 갤러리의 한국 확장을 이끌게 된데 이어, 가고시안이 서울에서 첫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특별한 공간에서 갤러리 최초로 전시를 기획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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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안, 9월 3일 한국 첫 전시 개최
아모레퍼시픽 사옥서 '데릭 애덤스' 개인전
Derrick Adams, Where My Girls At?, 2024, 나무판넬에 아크릴, 아티스트 프레임, 66 × 66 cm ⓒ Derrick Adams Studio. 사진제공=가고시안 갤러리
[서울경제]

세계 최대 갤러리 중 한 곳인 가고시안(Gagosian)이 한국에서 첫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가고시안은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릭 애덤스(Derrick Adams)의 개인전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데릭 애덤스의 신작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는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본사 건물 1층에 위치한 프로젝트 공간 APMA 캐비닛에서 제 3회 프리즈(Fireze) 서울 기간에 맞춰 9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한 달 여간 열린다.

데릭 애덤스는 이번 전시를 위해 자신의 브루클린 스튜디오 근처와 전세계에 위치한 뷰티 매장의 쇼윈도 디스플레이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회화 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이다. 페인팅 작업은 색색의 가발을 쓴 여러 얼굴의 마네킹 두상이 화면 위로 화려하게 등장하고, 페인트 층과 그래피티와 같은 도시의 흔적 등이 새겨진 부조 형태의 벽돌이 프레임처럼 캔버스를 둘러싼 작품으로, 표지판, 인도, 차량, 도로 등 유리창 위로 반사된 모습이 더해져 신비한 느낌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제 마네킹 두상과 가발로 제작된 조각 2점과 다채로운 크기와 구성의 회화 작품이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데릭애덤스, 사진제공=가고시안

닉 시무노빅(Nick Simunovic) 가고시안 시니어 디렉터는 “지난해 이지영 디렉터가 갤러리의 한국 확장을 이끌게 된데 이어, 가고시안이 서울에서 첫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특별한 공간에서 갤러리 최초로 전시를 기획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1976년 미국 아트 디러 래리 가고시안이 설립한 가고시안 갤러리는 뉴욕, 파리, 런던, 홍콩 등 전세계 19개 도시에 지점을 보유한 세계 최대갤러리 중 한 곳이다. 지난해 가고시안은 한국인 이지영 디렉터를 영입하며 갤러리의 한국 확장 업무를 전담하게 한 바 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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