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관위, 김재원 '컷오프' 취소… 金 "나경원에 보답할 때"

민동훈 기자 2024. 6. 28.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5·18 망언 징계 전력을 이유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후보에서 배제, 이른바 '컷오프'됐던 김재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의 번복 결정으로 경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선관위의 취소 결정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제가 컷오프되는 과정에 개입한 사람들과 그간의 정황을 말해주는 분들이 있지만, 이는 허무맹랑한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저는 믿고 싶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과거 5·18 망언 징계 전력을 이유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후보에서 배제, 이른바 '컷오프'됐던 김재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의 번복 결정으로 경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배제 결정을 취소했다.김 전 의원과 함께 탈락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김소연 변호사의 이의신청도 재논의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김 전 의원에게 명백한 당헌·당규상의 하자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뉴시스에 "어제 (컷오프를) 의결했는데 이의신청이 들어와 심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며 "오늘도 갑론을박이 많았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등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날 선관위 회의에서 5대 4로 컷오프 의견이 우세해 자격 심사에서 탈락했다. 김 전 의원은 선관위의 결정에 불복해 즉시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

선관위의 취소 결정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제가 컷오프되는 과정에 개입한 사람들과 그간의 정황을 말해주는 분들이 있지만, 이는 허무맹랑한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저는 믿고 싶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공개적으로 선관위 컷오프 결정을 비판한 나경원 당 대표 후보에 대해선 "이번에 저에 대한 선관위의 부당한 결정을 바로잡으려고 앞장서 주시고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다"며 "이제 김재원이 나경원에게 보답할 때"라고 전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