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Buy it ?…월가 ‘실망스런 경영진 못 참겠다’ 나이키 주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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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두 잇(Just Do It)' 문구로 유명한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업체 나이키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발 매출 둔화와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 다른 기업들과 경쟁이 격화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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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다음 분기 매출 10% 감소 전망
올해 주가 -12%…시간 외 급락
웨드부시 “반등 오래 걸릴 듯”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발 매출 둔화와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 다른 기업들과 경쟁이 격화된 탓이다.
기업 경영진이 실적 발표 자리에서 향후 매출 감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월가에서는 경영진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날 지경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나이키 경영진은 뉴욕증시 마감 후 2024회계연도 4분기(3∼5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음 분기 매출이 10%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장 마감 후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회사 주가는 약 12% 더 떨어졌다.
매튜 프렌드 나이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화권 시장 거시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온라인 판매가 둔화하고 있으며 소비 트랜드가 고르지 않다”는 점을 들어 2025회계연도 1분기(6∼8월) 매출이 약 10% 감소하고 2025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도 한 자릿 수 중반 하락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LSEG 집계를 기준으로 월가 전문가들이 1분기 매출 3.2% 감소, 2025회계연도 전체 매출 0.9% 증가를 예상한 것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다음 달 열리는 파리올림픽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해 다시 러닝화 판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톰 니닉 웨드부시 리서치 담당 수석 연구원은 “나이키는 오랜 기간 스포츠 패션·용품 업계의 지표 역할을 하는 기업이었지만 어려운 시기가 놀라울 정도로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경영진에 대한 투자자들 인내심이 갈수록 옅어지는 것 같다”면서 “나이키가 활력을 되찾으려면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중국 시장 부진이 이어지는 것 외에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아디다스와 온, 데커스 등 경쟁사 러닝화 인기에 뒤쳐진 것을 단기에 뒤집기 힘들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주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나이키 목표가를 각각 순서대로 122달러에서 116달러로, 116달러에서 114달러로 낮춘 바 있다.
이날 나이키가 공개한 4분기 주요 실적을 보면 매출은 126억1000만달러, 1주당 순이익(EPS)은 0.99달러로 월가 기대치(매출 128억6000만달러·EPS 0.66달러) 대비 매출이 부진했다.
해당 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결과다. 특히 소비자 직접 판매액은 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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