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생산한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대중 수요 많다"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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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이 출시됐다.
최근 다이어트 인구가 늘어난 만큼 무당 식품이 유행인 식품업계 유행을 북한도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북한 선전매체 '내나라'는 '누구나 좋아하는 대성산 아이스크림 공장 제품들'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공장에서 순수 천연원료에 의거한 제품들과 무당, 무칼로리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북한이 제로 칼로리 식품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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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에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이 출시됐다. 최근 다이어트 인구가 늘어난 만큼 무당 식품이 유행인 식품업계 유행을 북한도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북한 선전매체 '내나라'는 '누구나 좋아하는 대성산 아이스크림 공장 제품들'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공장에서 순수 천연원료에 의거한 제품들과 무당, 무칼로리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영상에서는 대성산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나오는 음료 등 제품들을 조명하며 "계절과 관계없이 수요가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성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등장시키며 "손님들이 '대성산' 제품을 많이 찾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북한이 제로 칼로리 식품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연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당 함량을 낮춘 '당질 커트 대동강 맥주 8번' 출시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8번 맥주의 등장은 북한 주민들의 식생활에 관한 요구와 지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전해 북한 내부의 유행이 바뀌고 있음을 전했다.
지난 2019년 5월 열린 22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에서는 북한판 '제로콜라' 보리수가 소개됐다.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는 보리수는 "천연식물과 무공해작물에서 정성껏 추출한 기능성 물질들을 선진기술로 가공해 만든 건강음료"라고 메아리는 보도했다.
다만 북한의 다이어트는 생활에 여유가 있는 부유층한테 한정된 얘기로 보인다. 경제 발전을 위해 낮밤 없이 일하는 평범한 노동계급은 애초에 쉽게 살이 찌는 환경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영양학회 학술지(JNH)에 게재된 보고서 '남북한 영유아의 영양실태 비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북한 다중지표군집조사(MICS) 통계를 분석했을 때 북한 영유아의 저체중률(9.3%)은 남한 영유아(0.8%)에 11.6배, 만성영양불량률은 10.6배, 급성영양불량률은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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