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몰라. 안해” 뉴진스 도쿄돔 무대 훌렁 누운 민지 재치로 ‘울음바다’ 모면

이재환 2024. 6. 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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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ewJeans) 민지가 도쿄돔 무대에서 돌연 훌렁 누워 멤버들이 울음바다 되는 위기에서 모면했다.

데뷔 23개월만에 도쿄돔 무대에 선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6월27일 일본 도쿄 시내 도쿄돔에서 진행된 뉴진스 팬미팅에 지난 4월 발등 미세 골절로 휴식기를 가진 혜인이 깜짝 무대에 올랐다.

27일 팬미팅 후반부 국내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How Sweet)', 일본 데뷔 타이틀곡 '슈퍼내추럴' 무대에서 혜인은 함께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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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도어
사진=어도어
사진=어도어

[도쿄(일본)=뉴스엔 이재환 기자]

“난 몰라. 안해!!”

뉴진스(NewJeans) 민지가 도쿄돔 무대에서 돌연 훌렁 누워 멤버들이 울음바다 되는 위기에서 모면했다.

데뷔 23개월만에 도쿄돔 무대에 선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6월27일 일본 도쿄 시내 도쿄돔에서 진행된 뉴진스 팬미팅에 지난 4월 발등 미세 골절로 휴식기를 가진 혜인이 깜짝 무대에 올랐다. 일부 곡에서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혜인은 발등 부상 후 지난 5월 국내 컴백에 함께하지 못했다. 또 최근 일본 데뷔 무대 역시 함께 하지 못했다.

그런 혜인이 이번 도쿄돔 팬미팅에 멤버들과 함께 한 것. 물론 퍼포먼트가 격한 일부 곡에는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솔로 무대와 일부 무대에 혜인이 멤버들과 함께 완전체를 이뤘다.

27일 팬미팅 후반부 국내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How Sweet)', 일본 데뷔 타이틀곡 '슈퍼내추럴' 무대에서 혜인은 함께 하지 못했다. 무대 후 함께 자리한 혜인은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빈자리를 메워 준 언니들에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혜인은 "사실 언니들이 저 없는 동안 제 자리를 메워주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하다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멤버들은 혜인을 달래기 위해 그녀를 안아주며 혜인을 다독였다.

민지는 "진짜 저희가 네 명이서 활동하는 동안 혜인이 생각 많이 났다. 그 빈자리 느껴지지 않을 만큼 나머지 멤버들도 열심히 했고 혜인이도 응원을 해줬다. 그래서 가능했던 것이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또 울컥한 혜인은 "정말 오랜만에 버니즈 분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고 말하다 다시 눈물을 흘렸다.

하니도 눈물을 보였고, 다니엘까지 울컥한 모습이었다. 뉴진스 '완전체'가 도쿄돔 무대에서 뜻하지 않게 울음바다를 이룬 것.

멤버들이 연이어 울음을 터뜨리자 민지는 갑자기 무대 바닥에 훌렁 누우며 "몰라, 안 해"를 외쳐 팬들에 웃음을 줬다. 멤버들 역시 민지의 돌발 행동에 당황하며 울음을 멈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 됐다.

한편 뉴진스는 6월26일과 27일 이틀간 일본 도쿄돔 팬미팅 ‘Bunnies Camp 2024 Tokyo Dome’에서 9만1,000 관객을 매료시켰다. 뉴진스는 이틀간 펼쳐진 매 공연에서 팬들의 함성과 떼창을 이끌어내며 일본 내 뜨거운 인기를 확인케 했다.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은 한국 데뷔 1년 11개월 만이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 중 최단 기간 입성 기록이다.

뉴진스는 팬미팅에 앞서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를 발매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뉴스엔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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