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압도적 지지율’에 “여론조사-당심은 굉장히 괴리”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6. 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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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28일 당권 경쟁자인 한동훈·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줄세우기 전쟁부터 후보들의 러닝메이트라는 진귀한 풍경까지 보인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 후보를 '일부 친윤(親윤석열) 후보', 한 후보를 '반윤(反윤석열) 내지 친윤 계파를 새로 세우려는 후보'로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저는 오직 우리 당원, 국민과만 연대한다"며 원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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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세우기 전쟁·러닝메이트 진귀 풍경…당원들, 저를 더 지지해줄 것”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8일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28일 당권 경쟁자인 한동훈·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줄세우기 전쟁부터 후보들의 러닝메이트라는 진귀한 풍경까지 보인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 후보를 '일부 친윤(親윤석열) 후보', 한 후보를 '반윤(反윤석열) 내지 친윤 계파를 새로 세우려는 후보'로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모습을 보면서 (당원들은) 당의 미래나 국가 미래를 걱정하는 저를 더 많은 지지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나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질문에 "사실 여론조사와 당심은 굉장히 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예전 이준석 대표와 (2021년 당 대표) 레이스를 할 때 (투표) 일주일 전까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저보다 (이 대표가) 24% 앞섰지만, 막상 나중에는 제가 4% 가까이 이겼다"고 밝혔다.

'한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과 관련해선 "약간의 인기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보면 정치인으로 검증된 거는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현장과 민심에 답이 있는데 그걸 해보지 않은 사람이 당 대표를 한다는 것은 어렵다"며 "수도권에서, 정말 어려운 곳에서 이겼던 제가 현장과 민심을 가장 잘 안다"고 강조했다.

자신과 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선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거듭 일축했다. 나 후보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저는 오직 우리 당원, 국민과만 연대한다"며 원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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