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경선 컷오프 취소…"당 헌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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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컷오프 조치를 하루 만에 취소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28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배제 결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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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컷오프 조치를 하루 만에 취소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28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배제 결정을 취소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당의 3선 의원이고, 주요 직책을 많이 맡았었다"며 "과거 징계도 취소가 됐었던 만큼 당에 헌신한 부분을 고려해 당원들에게 재신임 여부를 묻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선관위는 적격 심사를 진행해 김 전 최고위원을 최고위원 경선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과거 김 전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해 징계를 받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선관위의 결정에 불복해 즉시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
선관위의 취소 결정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컷오프되는 과정에 개입한 사람들과 그간의 정황을 말해주는 분들이 있지만, 이는 허무맹랑한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저는 믿고 싶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공개적으로 선관위 컷오프 결정을 비판한 나경원 후보에 대해선 "이번에 저에 대한 선관위의 부당한 결정을 바로잡으려고 앞장서 주시고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다"며 "이제 김재원이 나경원에게 보답할 때"라고 전했다.
한편 김 전 최고위원과 함께 최고위원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김소연 변호사도 선관위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선관위는 다음달 1일 회의에서 같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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