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볼리비아 5-0 꺾고 코파아메리카 2연승

파나마는 미국 2-1 제압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우루과이가 볼리비아를 대파하고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8강에 다가섰다.

우루과이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볼리비아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코파아메리카에서 15번 우승한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다. 9번 우승한 브라질이 그다음이다.

우루과이는 전반 8분 파쿤도 펠리스트리의 선제골과 전반 20분 다윈 누녜스의 추가골로 전반을 2골 차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한 우루과이는 후반 32분 아라우호, 36분 페데리코 발베르데, 44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연속골로 쐐기를 박았다.

최근 자국 방송에 나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동료인 손흥민을 인종차별해 논란이 된 벤탄쿠르는 대회 첫 골 맛을 봤다.

당시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줘도 모를 것"이라며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앞서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선 파나마가 미국을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C조에선 2승이 된 우루과이가 조 1위가 됐고, 미국과 파나마(1승 1패)가 그 뒤를 이었다. 2패인 볼리비아는 최하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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