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출범 5주년…"친환경·탄소중립 실천"
'친환경·탄소중립 실천 10가지 수칙' 마련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은 28일 세종시 본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전신인 1979년 1월 한국어선협회를 시작으로 기관의 기능을 확대·개편해 지난 2019년 7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직원 포상 ▲출범 5주년 경과 보고 ▲친환경·탄소중립 실천 결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단은 '친환경·탄소중립 실천 10가지 수칙'을 마련하고, 해양교통분야 친환경·탄소중립 선도를 위해 결의를 다짐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출범 5년…인력·예산·조직 인프라 확대
이는 해양교통본부가 신설되고 ▲해상교통 안전 관리 ▲친환경선박 인증·보급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구축 ▲친환경 소재(HDPE) 소형어선 보급기반 마련 ▲AI어선설계 플랫폼 ▲선박탄소저감 기술연구 등 정책연구 및 연구개발 기능이 확대된 이유로 풀이된다.
또 인천과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가 지난 2023년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지역거점의 중소선박 종합안전 기반시설로, 중소형선박의 검사·안전점검, 종사자 안전교육 등 해양교통이용자의 체계적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공단은 남해권과 동해권에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을 목표로 지자체와 부지협업 등을 추진 중이다.
"고객 불편·비용 손실 해소"…선박검사 디지털화
먼저 검사원 출장 검사로 진행됐던 기존의 방식에서 원격검사 방식을 추가했다. 지역과 날씨 등 환경적 영향으로 인한 고객 불편 및 비용 손실을 해소하고 있다. 또 종이로만 가능했던 선박검사증서를 전자문서로 발급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평균 3~4일이 걸리던 발급 기간도 하루로 단축됐다.
여객선 운항관리 '안전관리 강화'…"해양사고 예방"
공단은 24시간 운영하는 운항상황센터를 세종시 본사에 설치했다. 이에 따라 전국 여객선 운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소에 대한 즉각 대응·조치가 가능해졌다. 또 전국 6개 지역(목포·인천·군산·완도·제주·포항)에 설치된 지능형 CCTV 51대를 활용해 여객선 입·출항과 운항 상황 등 여객선 움직임을 살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또 여객선 승·하선 시 혼잡도를 파악해 명절 등 이용객이 몰리는 기간에 네이버 밴드를 통해 '실시간 기항지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지역 운항관리센터에 항공 및 수중드론을 배치해 운항관리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여객선 항로의 위해 요소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공단은 여객선 사고 등 위급 상황 발생시 항공 및 수중드론의 영상정보를 관계기관과 실시간 공유하는 등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국민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구축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 ▲해양교통방송 시범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의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은 여객선 교통정보(PATIS), 실시간 해양교통정보, 해양교통혼잡예보, 우리 선박 관리 등 총 16종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객선 교통정보(PATIS)' 서비스는 전국 연안여객선의 운항 여부, 실시간 위치정보 등 운항 현황뿐만 아니라, 예매와 섬여행 관광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연안여객선 교통정보를 길 찾기 서비스와 연계하기 위해 네이버와 협의 중이다.
또 공단은 도서민 및 여객들의 편의도모를 위해 전국 58개 주요 항로의 다음날 여객선 운항 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대국민 해양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교통방송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단 김준석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KOMSA가 있기까지 노력해 주신 임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며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복리를 증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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