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석유제품 소비 2.2%↓…항공 수송용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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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는 2023년 국내 석유수급 통계를 확정하고 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을 통해 공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역대 최대였던 2022년(9억5000만 배럴)보다 2.2% 감소한 9억3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매월 석유사업자로부터 자료를 수집해 석유 수출입, 국내 소비 등 석유수급 통계를 작성한 뒤 페트로넷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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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원유 수입량 2.5%↓…중동 의존도 72%
석유제품 수출액, 국가 총수출액의 8% 차지
한국석유공사는 2023년 국내 석유수급 통계를 확정하고 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을 통해 공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공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원유수입량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10.1억 배럴을 기록했다. 러시아산 원유 대체 등으로 중동 의존도는 71.9%까지 확대됐다.
석유제품 수입량은 3.7억 배럴로 나프타(64.5%)와 LPG(26.4%)가 대부분이었다. 수출량은 0.5% 감소한 4.9억 배럴로 경유(39.7%) 휘발유(20.6%) 항공유(18.8%)가 주를 이루었다.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액은 112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국가 총수입액의 약 17.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수출액도 국가 총수출액의 약 7.9%에 해당하는 4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가 우리나라 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역대 최대였던 2022년(9억5000만 배럴)보다 2.2% 감소한 9억3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소비량의 과반을 차지하는 석유화학산업 수요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항공 수송 부문의 소비량은 전년 대비 45.6% 크게 증가했다.
석유공사는 “산업별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상황에서도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매월 석유사업자로부터 자료를 수집해 석유 수출입, 국내 소비 등 석유수급 통계를 작성한 뒤 페트로넷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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