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도쿄돔 팬미팅 日 매체 조명 계속…'킹 누' 아라이 라디오 인터뷰도
뉴진스 오지상 열풍도 지속
[도쿄=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 Jeans)'의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들이 다각도로 해당 팬미팅을 조명하고 있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단 기간이 데뷔 1년11개월에 도쿄돔에 입성한 소식은 물론 관련 소식들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28일 닛칸 스포츠는 '뉴진스 도쿄돔 공연 요아소비(YOASOBI) 등장 하니 '푸른 산호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26일 열린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을 리뷰했다.
"뉴진스가 만원의 큰 함성에 휩싸이면서 '어텐션'으로 무대를 시작했고 격렬한 샤우팅을 여러 번 끌어냈다"고 전했다. 특히 하니가 일본 국민 아이돌 마쓰다 세이코의 히트곡 '푸른 산호초(1980·青い珊瑚礁)' 커버 무대를 선보인 것에 대해 주목했다.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 역시 27일 자 기사 '뉴진스 일본 첫 단독 공연 '푸른 산호초' 커버에 팬 함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특히 하니 씨가 등장하고 왕년의 아이돌 송의 원곡에 충실한 인트로가 흘러나오자마자 큰 함성이 일었다"고 했다. 노래를 마친 하니가 "분위기가 너무 예쁜 곡이다. 가능한 한 비슷한 분위기를 내보고 싶었다"고 말한 내용도 전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아저씨 록 팬들로 가득한 '서머 소닉 2023'에 출연해 현지에서 '뉴진스 오지상(Newjeans おじさん)'이라는 말도 만들어냈다. 우리말로 하면 뉴진스를 좋아하는 40대 이상의 아저씨다. 40대 아저씨들은 또 원래부터 '푸른 산호초'의 열렬한 팬이다. 이들 사이에서 뉴진스 인기가 굳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본 음악 전문 매체 '나탈리'도 '푸른 산호초'를 부른 하니에 대해 "보더 톱·화이트 스커트의 마린룩에 검은 머리 단발로 '쇼와의 일본 아이돌'을 방불케 하는 비주얼을 뽐냈다"면서 "깜찍한 미소 그리고 타고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하니가 뉴진스 프로듀서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로부터 배운 '푸른 산호초'가 마음에 들어 가능한 한 오리지널처럼 노래하고 싶었다고 말한 대목도 전달했다.
또 나탈리는 음악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답게 공연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특히 공연 첫날 일본 인기 혼성듀오 '요아소비'와 협업한 부분을 주목했다.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에 실린 커플링 곡 '라이트 나우(Right Now)'를 이쿠라가 함께 불렀고, 요아소비의 '브리-브리(Biri-Biri)'는 요아소비의 아야세(Ayase)까지 함께 협동 무대를 선보였다고 썼다.
오리콘 뉴스는 지난 26일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에 연 뉴진스 '슈퍼내추럴' 팝업스토어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 팝 아트 거물 무라카미 다카시, 일본 스트리트 패션계 거장 후지와라 히로시와 협업한 아이템 등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이밖에도 뉴진스 팬미팅이 열린 26~27일 도쿄돔 일대에 편의점 등엔 뉴진스 멤버들을 1면에 내세운 현지 스포츠 신문들이 입구에 쫙 깔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가 성료된 직후인 이날엔 일본 대형 밴드 '킹 누(King Gnu)'의 베이시스트 아라이 가즈키가 뉴진스와 인터뷰한 내용이 라디오 전파를 탄다고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내달 2일 일본 라디오 방송국 제이-웨이브(J-WAVE)에서 방송되는 '스파크(SPARK)'를 통해서다. 매주 화요일은 아라이가 진행한다. 아라이가 뉴진스 도쿄돔 리허설 대기실에서 멤버들과 인터뷰한 내용이 공개된다.
아라이는 이번 도쿄돔 팬미팅 세션으로 참가해 화려한 연주력을 선보였다. 킹 누는 지난해 일본 최대 공연장인 닛산 스타디움에도 오른 현지 최고 인기 밴드다. 지난 4월 첫 내한공연 당시 국내 젊은 음악 팬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눈도장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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