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충격 매각' 고려...PSG는 '음바페 대체자'로 1350억 지불 각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취가 다시 뜨거워졌다.
파리 생제르망(PSG)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과제는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는 일이다. 음바페는 올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잃은 PSG는 분주하게 대체자를 물색했다.
최근 PSG가 가장 원했던 공격수는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다. 크바라츠헬리아도 나폴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출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크바라츠헬리아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절대적으로 고수하고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또한 크바라츠헬리아를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다시 PSG와 연결됐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자랑하며 에이스로 성장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부진이 계속됐다. 경기력 저하와 함께 클럽에서 파티를 즐기고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생활 문제 등이 겹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자연스레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날 것이란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졌으나 최근에는 기류가 달라졌다. 영국 ‘더 선’은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미래를 위해 싸우기로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지지해 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팀과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만큼 잘 쉬고 돌아올 것”이라며 잔류를 암시했다.
하지만 맨유가 래시포드의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27일(한국시간) “맨유는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해 래시포드를 판매할 수 있다. 그의 거취를 고민하는 가운데 PSG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래시포드는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맨유는 매각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PSG는 이전부터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크바라츠헬리아를 비롯해 빅터 오시멘(나폴리), 루이스 디아즈(리버풀) 등 여러 대안이 무산된 만큼 래시포드 영입에 전력을 쏟을 수 있다.
영국 ‘90MIN’은 “PSG는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8,000만 파운드(약 1,350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할 준비가 됐으며 주급 또한 50만 파운드(8억 5,000만원)를 보장할 계획이다”라며 이적설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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