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현장 불법행위 뿌리뽑자”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6. 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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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단체 소속의 근로자 고용을 강요하거나 초과 근무 수당을 지나치게 많이 요구하는 등 국내 건설 현장의 일부 불법 행위를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이 열려 주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태안3 B3 블록에서 '건설 현장 불법 행위 근절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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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실시해 신고제도 알려
레드휘슬 신고·카카오톡 상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과 현장 관계자 등이 28일 경기도 화성시 LH 관할 건설 현장에서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 캠페인’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H
특정 단체 소속의 근로자 고용을 강요하거나 초과 근무 수당을 지나치게 많이 요구하는 등 국내 건설 현장의 일부 불법 행위를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이 열려 주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태안3 B3 블록에서 ‘건설 현장 불법 행위 근절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품 요구, 업무 방해 등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LH의 다양한 신고 제도를 알리고 투명한 건설 현장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LH 측은 이날 건설 현장 곳곳에 불법 행위 근절 포스터를 부착하고 무기명 신고함을 설치한 뒤 현장 간담회도 열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도입된 ‘공사 계약 신고 의무화 조항’ 관련 사항과 건설 현장 불법 행위를 신고한 업체가 입찰할 때 가점을 부여하는 ‘입찰 가점 제도’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LH는 불법 행위 신고에 대한 보복 우려 없이 자발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기명 신고 채널을 두고 있다. LH 인터넷 홈페이지(www.lh.or.kr)에 마련된 ‘레드 휘슬’ 신고 채널을 통해 무기명 신고가 가능하다. 카카오톡 ‘LH 건설 현장 불법 행위 근절 신고센터’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면 실시간 1대1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LH는 올해 안에 전국 LH 관할 건설 현장에 ‘무기명 신고함’을 설치해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나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H는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전국 292개 관할 지구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 실태를 조사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실태 조사를 반기별로 실시한다.

불법 행위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현장 노무 교육도 추진한다. 지난 26일 1차 교육을 시작으로 다음달 17일까지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현장 관계자를 초청해 불법 행위 유형별 대응 방법과 주요 사례를 안내할 예정이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LH는 건설 현장 불법 행위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지고 불법 행위가 완전히 뿌리 뽑힐 때까지 철저한 현장 점검과 제도 강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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