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한’ 굳어지나? 與 지지층서 한동훈 55%로 1위…元+羅+尹 36% [한국갤럽]

변문우 기자 2024. 6. 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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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선호 후보'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55%로 가장 높은 것으로 28일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308명)에선 한 후보자에 대한 선호도가 5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원 후보 19%, 나 후보 14%, 윤 후보 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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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지+무당층’ 조사…韓 38%, 羅·元 15%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대구 서구 김상훈 의원 지역구 사무실 건물 한 회의실에서 당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선호 후보'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55%로 가장 높은 것으로 28일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원희룡(19%), 나경원(14%), 윤상현(3%) 후보들의 지지율을 합친 수치와 비교해도 오차범위 밖의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308명)에선 한 후보자에 대한 선호도가 5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원 후보 19%, 나 후보 14%, 윤 후보 3% 순으로 나타났다.

특정 정당 지지층이 아닌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해도 한 후보는 28%로 1위였다. 이어 나 후보 19%, 원 후보 13%, 윤 후보 7%를 기록했다. 또 정치 성향에서 보수라고 밝힌 응답층(203명)에선 한 후보가 42%, 원 후보 21%, 나 후보 14%, 윤 후보 5%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당대표 경선에 반영되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518명)으로 한 조사에서도 한 후보가 38%로 가장 높았다. 원 후보와 나 후보는 각각 15%, 윤 후보는 4%, 의견 유보는 2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와 일반 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특히 일반 여론조사는 전체 유권자가 아닌 국민의힘 지지자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해 민심 왜곡을 최소화하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한국갤럽은 "결국 관건은 사전에 가늠하기 어려운 당원 선거인단의 표심"이라며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했을 때 표집되는 국민의힘 당원 선거인단은 20명 안팎이며 이는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5%로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6%로 2%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1%, 더불어민주당이 4%포인트 상승한 32%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10%), 개혁신당(4%), 새로운미래(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8%다. 국민의힘 지지자 308명을 대상으로 할 경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6%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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