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음주운전처럼 균형 잃고 날아가 '펑'…"북한 미사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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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최근 북한이 성공을 주장한 '다탄두 미사일'의 비정상 비행과 폭발 영상을 공개했다.
우리 군은 관련 발사를 실패로 판단했지만 북한은 지난 27일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을 통해 다탄두 분리 시험과 유도조종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미는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등의 시험 발사에 실패하자 이를 다탄두라고 포장한 것"이라며 "북한의 주장은 실패를 덮기 위한 기만·과장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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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최근 북한이 성공을 주장한 '다탄두 미사일'의 비정상 비행과 폭발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3개의 목표 지점을 여러 개의 탄두를 지닌 미사일로 명중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반박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열상감시장비(TOD)로 촬영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관련 영상을 보면 미사일 동체는 비행 초기부터 비틀거리면서 비정상 비행했다. 특히 공중에서 중심을 완전히 잃고 좌우로 폭발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실패한 발사에 대해 다탄두 시험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한미는 이번 비행이 초기부터 실패한 발사라고 평가했다"며 "다탄두는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우리는 (다탄두라고)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새벽 5시30분쯤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1발 발사했다. 우리 군은 관련 발사를 실패로 판단했지만 북한은 지난 27일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을 통해 다탄두 분리 시험과 유도조종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미는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등의 시험 발사에 실패하자 이를 다탄두라고 포장한 것"이라며 "북한의 주장은 실패를 덮기 위한 기만·과장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향후 미사일의 재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우리 군은 후속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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