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골프장' 문전성시…해외 골프장도 인기

권혁준 기자 2024. 6. 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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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때 이른 무더위에 골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볕더위를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는 골프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골프계 관계자는 "이맘때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골프장을 주로 찾는다"며 "지대가 높은 하이원CC이나 용평CC, 버치힐CC, 알펜시아CC 등 강원도 골프장들이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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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여름 예약률 157%p 상승
일본 가고시마에 위치한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쇼골프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때 이른 무더위에 골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볕더위를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는 골프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여름철 3개월 전망' 자료에 따르면 6월부터 8월 사이 기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 강수량은 평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골프계 관계자는 "이맘때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골프장을 주로 찾는다"며 "지대가 높은 하이원CC이나 용평CC, 버치힐CC, 알펜시아CC 등 강원도 골프장들이 인기"라고 말했다.

해외로 발길을 옮기는 골퍼들도 늘고 있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예약율이 크게 증가한 일본의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의 여름 예약율은 전년 대비 157%포인트(p) 상승했다. 이곳은 고산지대의 특성으로 여름철에도 시원한 기후가 장점으로 꼽힌다.

일본의 기후 예보 사이트인 '텐키'에 따르면 가고시마 사츠마의 7~8월 평균 온도는 24~26도로 한국보다 10도 이상 낮은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

비용도 국내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주중 그린피와 카트피를 포함, 일인 회원가는 주중 4600엔, 주말 5400엔이다. 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국내 그린피의 4분의 1 수준으로,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다.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인천에서 가고시마 공항까지 1시간 30분 소요되며 대한항공이 주 3회(수, 금, 일)로 운항 중이다. 올 9월부터는 주5회(월, 수, 목, 금, 일)로 추가 증편될 예정이다.

쇼골프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한국 골퍼들이 즐거운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잘 관리된 코스로 골퍼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의 회원권은 작년 12월 인수 후 2달 만에 창립구좌를 완판하고, 현재 1차 구좌는 XGOLF 문의 혹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쇼골프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해외 사업과 골프 사업의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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