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 날고 데굴데굴 구르다 폭발…軍, 北미사일 실패영상 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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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28일 북한의 이틀 전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 당시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며 북측의 '다탄두 관련 시험 성공' 주장을 일축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지난 27일 노동신문을 통해 지난해 발사한 액체 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과 비슷한 형상의 미사일 발사 사진을 공개하며 '시험 성공'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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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과장·왜곡해 미사일 능력 부풀리자
‘스모킹건’ 영상 제시하며 北주장 반박
북한이 과장·왜곡된 정보를 내놓으며 핵·미사일 역량을 부풀리자 탐지 자산으로 확보한 ‘스모킹 건’을 제시하며 반박하는 모양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를 사전에 탐지해 이를 감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상승단계부터 비정상적인 비행 양상이 식별됐다”면서 “이러한 비행 불안정성이 미사일의 폭발을 야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는 (북측의 성공 주장을) ‘실패를 덮기 위한 기만, 과장’ 이라고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지난 27일 노동신문을 통해 지난해 발사한 액체 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과 비슷한 형상의 미사일 발사 사진을 공개하며 ‘시험 성공’ 소식을 보도했다. 북측은 해당 보도에서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1단계 엔진을 이용한 개별기동 전투부(탄두) 분리 시험과 유도조종 시험’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합참은 전방부대에서 운영하는 열상감시장비(TOD)로 촬영한 관련 영상도 공개하며 북측 주장을 논박했다.
이날 군 당국이 내놓은 영상에서는 미사일 추정 비행체가 상승 단계에서 일정한 궤적의 매끄러운 항적운이 아닌 구불구불하고 불규칙한 구름을 만들어 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해당 비행체가 공중에서 빠르게 회전하며 연기를 뿜어내거나 공중에서 여러 조각을 나뉘어 퍼지는 장면도 포착됐다.
군 관계자는 “북측 미사일은 상승단계에서부터 중심을 잃고 심하게 요동치며 텀블링(공중에서 빙글빙글 도는 현상)하다가 불이 붙어서 산산조각 났다, 이게 팩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이번에 극초음속미사일 시험에 나섰다가 실패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군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발사 장소가 최근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많이 쏜 곳이고, 공개할 수 없는 다른 첩보 등을 종합할 때 극초음속이었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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