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심포지엄] 김영호 "북, 반통일·반민족 행태 지속…대화 여건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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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8일 "정부는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지속해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일부·연합뉴스 동북아센터가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미·일 삼각협력 현주소와 과제'를 주제로 공동주최한 '제10회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 환영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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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8일 "정부는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지속해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일부·연합뉴스 동북아센터가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미·일 삼각협력 현주소와 과제'를 주제로 공동주최한 '제10회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 환영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은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데 이어 오물 풍선 살포라는 비이성적인 도발행위를 감행하며 반통일적, 반민주적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는 러북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며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그리는 한반도의 미래는 바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는 자유로운 통일의 대한민국이라는 분명한 지향점을 두고 새로운 통일 담론을 형성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일된 미래의 한반도에서는 남북한 주민 1명 1명이 존중받으며 자유와 풍요를 온전히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국제질서의 격동기에서 남북한 주민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릴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축사자로 나선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어려울 때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라며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을 명시한 헌법이 우리의 기본이고 원칙"이라고 역설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우리는 불안이 일상화된 격동기를 살아가고 있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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