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자만이 그 속을 들여다보리라"…블랙코미디 연극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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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토끼가 사는 달'은 연극 '속내'를 오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대전 중구 소극장 고도 무대에 올린다.
'속내'는 인간의 내면을 샅샅이 파헤쳐 보고, 이를 통해 한 생명체를 온전하게 바라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유나영 연출은 이 작품과 관련해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연극"이라며 "두 에피소드 속 상황은 달라 보이지만, 둘 다 속내를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통점이자 관전 포인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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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은 연극 '속내'를 오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대전 중구 소극장 고도 무대에 올린다.
'속내'는 인간의 내면을 샅샅이 파헤쳐 보고, 이를 통해 한 생명체를 온전하게 바라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두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미국 극작가 홀워시 홀의 '용감한 사형수'를 각색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교도소장과 담당 신부, 곧 사형이 집행될 사형수가 나온다. 사형수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 참회하지도 않는다. 그러던 중 갑자기 사형수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소녀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상황이 전개된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내기'를 각색했다. 이 에피소드에선 사형 제도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진 두 남자가 등장한다. 사형과 무기징역 중 어느 것이 더 무거운 형벌인지 직접 겪어보기로 내기를 한다.
유나영이 연출·각색을 맡고, 김용우·엄성현·정석희·김수빈이 출연한다.
유나영 연출은 이 작품과 관련해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연극"이라며 "두 에피소드 속 상황은 달라 보이지만, 둘 다 속내를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통점이자 관전 포인트이다"라고 말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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