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2라운드 25순위로 브로니 제임스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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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기어이 왕의 아들을 지명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2라운드 25순위로 브로니 제임스(가드, 193cm, 95kg)를 지명한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이미 르브론 제임스에게 계약기간 3년 1억 6,000만 달러의 초대형계약을 안길 의사를 내비쳤다.
레이커스는 이번 지명으로 제임스를 눌러 앉힐 명분을 확실하게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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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기어이 왕의 아들을 지명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2라운드 25순위로 브로니 제임스(가드, 193cm, 95kg)를 지명한다고 전했다.
제임스의 이번 드래프트 지명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번에 이적시장에 나오는 르브론 제임스 영입을 염두에 둘 수 있는 구단이 달려들 수 있었기 때문. 오죽하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피닉스 선즈, 레이커스가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브로니 제임스는 끝내 1라운드에 호명되지 않았다. 제임스의 대리인측에서 그가 지명 직후 호주에서 뛸 수 있는 말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다른 구단이 섣불리 달려들지 않았다. 그의 신체조건과 건강상태가 아직 빅리그에 적합한지도 의문이었다. 결국, 2라운드에서도 뽑히지 않을 것이 유력했다.
대신 레이커스가 끝내 제임스의 이름을 호명했다. 전체 55순위로 그를 불러들이기로 한 것. 그와 계약하면서 르브론 제임스와 재계약도 노리겠다는 심산이었다. 레이커스는 이미 르브론 제임스에게 계약기간 3년 1억 6,000만 달러의 초대형계약을 안길 의사를 내비쳤다. 여기에 그의 아들인 제임스마저 지명하면서 재계약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대개 2라운드의 경우 곧바로 계약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유럽에서 온 선수의 경우, 곧바로 신인계약을 맺지 않고, 권리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추후에 계약 여부를 결정하거나 추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제임스는 무려 종반부에 뽑혔음에도 이번에 계약을 맺을 지가 관건이다.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나, 현실적으로 르브론 제임스가 있어 계약이 예상된다. 만약, 레이커스가 그와 신인계약을 체결한다면, 역사상 최초로 부자가 한 팀에서 뛰게 된다. 더 큰 문제는 레이커스는 우승 도전에 나선다고 하면서 르브론 제임스를 잡을 경우, 선수단에 한 자리를 더 소진하게 된다. 즉, 제임스를 제외하면 14명으로 구성해야 한다.
마지막 자리의 경우 전술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타나시스 아데토쿤보(밀워키)처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를 붙잡거나 그의 관리 및 심적인 안정감을 위해 붙잡은 경우가 있긴 하다. 제임스 부자가 함께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상황이긴 하나 제임스는 대학 시절 크게 부진하고도 지명이 되는 천운을 누렸다.
그는 프로 진입 전 대학에 진학했다. NCAA USC 트로전스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25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19.3분을 소화하며 4.8점 2.8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고교 시절 맥도널드 올-아메리칸에 선정이 되는 등 가능성을 보였으나, 대학에서 부진했다. 심장 문제로 건강 문제가 붉어지면서 남은 일정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래프트에서 호명이 됐다. 레이커스는 이번 지명으로 제임스를 눌러 앉힐 명분을 확실하게 얻었다. 암흑기를 끝낸 선수에게 주는 또 다른 예우일 수 있다. 이를 매개로 추후 다른 슈퍼스타 영입에 좀 더 공격적으로 임할 계기도 마련했다. 레이커스가 기존 슈퍼스타를 어떻게 대하는 지 알린 측면도 간가활 수는 없다.
사진 제공 = Los Angeles Laker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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