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심포지엄] 한총리 "북러 군사협력 수준 따라 우크라 지원범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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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러시아의 대북 군사 협력 수준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범위를 조정하는 등 상응하는 조치를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연합뉴스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현안을 조망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왔다"며 "심포지엄이 한미일 삼각 협력의 미래를 논의하는 매우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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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러시아의 대북 군사 협력 수준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범위를 조정하는 등 상응하는 조치를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미일 삼각 협력의 현주소와 과제'를 주제로 통일부·연합뉴스 동북아센터와 공동 주최한 '제10회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의 중대한 위반"이라며 "국제 사회도 앞다퉈 규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오물 풍선 살포,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도발에 대해선 "북한은 지금도 국제법을 어기며 도발을 일삼고 있다"며 "평화는 압도적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러북 회담의 파급성을 면밀히 분석해 외교적·군사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방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일 외교·국방 장·차관급의 소통을 확대하면서 올해 안에 3국 안보 협력 체계를 제도화해나가겠다"며 "동북아시아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한일중 세 나라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체계의 완전한 복원을 선언했고, 최근에는 한중 외교·안보 대화도 열렸다"며 "한일중 3국은 동북아의 평화, 안정,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총리는 "연합뉴스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현안을 조망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왔다"며 "심포지엄이 한미일 삼각 협력의 미래를 논의하는 매우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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