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 "다 좋은데 업데이트 주기 7주는 좀…"

신규 콘텐츠, 개선 내용 호평 만발 속 아쉬운 업데이트 주기

쿠로게임즈 '명조: 워더링 웨이브' 1.1 버전 업데이트가 내용적으로 팬들의 만족감을 충족시켰으나 업데이트 주기가 너무 길어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쿠로게임즈는 28일 명조 1.1 버전 '승소산에서 울렸던 경칩 소리'를 출시했다. 해당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공명자, 스토리, 에코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 추가뿐만 아니라 그동안 불편했던 요소들이 유저 피드백에 맞춰 대거 개선됐다.

신규 지역으로는 메인 스토리 배경인 '승소산'이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해당 지역에서 '조수 임무 제7막 승소산에서 울렸던 경칩 소리' 퀘스트를 수주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승소산 출시 기념 지역 시리즈 이벤트도 개최된다. 4단계로 이뤄진 해당 이벤트는 조수 임무 진행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해제된다. 주요 보상으로는 별의 소리 800개, 특급 공명 촉진제, 특급 에너지 코어 등이 지급된다. 오픈 조건은 연각 레벨 14 이상, 조수 임무 '승소산에 가는 길'을 완료하는 것이다. 

이외 기념 촬영 수집 이벤트 '승소산의 기념 촬영', 신비한 경지 도전 이벤트 '요원의 암흑 불길'을 새롭게 즐길 수 있으며 기간 한정으로 진행되는 전투 이벤트 '모킹 전략'과 의뢰 이벤트 '무무 기획'에도 참여 가능하다.

신규 에코로는 수호신 '용의 별자리', 흑월의 야수, 용비늘의 기축, 갈기늑대 눈꽃, 피그미타조, 용암 벌레, 딩동동이 등장하며 이상 에코로는 이상 흑월의 야수, 이상 딩동동을 만나볼 수 있다.

- 명조: 워더링 웨이브 금희 캐릭터 트레일러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신규 공명자다. 6월 28일~7월 22일 기간 동안에는 회절 속성 '금희'와 전용 무기 '대검 태평성대'가 픽업 이벤트로 등장한다. 4성 픽업 공명자로는 산화, 단근, 양양이 이름을 올렸다.

7월 22일~8월 14일 기간 동안에는 용융 속성 '장리'와 전용 무기 '직검 솟아오르는 화염'의 확률 상승 이벤트가 진행된다. 장리와 함께 4성 공명자 도기, 설지, 모르테피도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신규 콘텐츠 추가와 함께 이뤄진 개선 사항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1 버전에서는 튜너 합성 기능을 추가하고 신규 에코 흡수 및 잠금 해제 시 연각 경험치 추가 획득, 솔라리스 가이드 활약도 보상 에코 등급 확대, 데이터 스테이션 오픈 상한 레벨 증가, 특별 에코 변신 콘텐츠 추가 등 다양한 변화가 적용됐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게임 패드 모드 최적화도 게임 패드 모드 시야 조정 설정 추가, 게임 패드 모드 퀵버튼 수정,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게임 패드 키패드 조정 기능 오픈으로 문제를 해소했다.

업데이트 내용에 팬들은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문제는 업데이트 주기다. 앞서 언급했듯이 1.1 버전 기간은 6월 28일 ~ 8월 14일이다. 본래 6주였으나 7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7주 동안 1.1 버전 콘텐츠를 즐겨야 한다. 물론 업데이트 볼륨에 따라 주기가 길어질 순 있다. 그러나 1.1 버전 콘텐츠 볼륨으로 7주 동안 버티기엔 너무 적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글로벌 유저들은 "업데이트 일정을 앞당겼으면 주기도 같이 줄여야지", "곧 젠레스 존 제로랑 경쟁할 텐데 더 힘내라", "내용은 좋은데 7주 동안 버티기엔 부족해 보인다", "명조는 데이터 스테이션을 올리면 즐길 만한 요소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개발진이 열심히는 하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고 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