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vs 마라도나’ 누가 더 GOAT로 평가받을까... “그들은 다른 행성에서 온 선수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은 평가 받을 것”

남정훈 2024. 6. 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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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마라도나는 어느 누구에게 물어봐도 선택하기 힘든 주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우발도 필롤은 아르헨티나의 상징과도 같은 리오넬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는 "다른 행성 출신"이며 앞으로 "더 많은 존경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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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메시와 마라도나는 어느 누구에게 물어봐도 선택하기 힘든 주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우발도 필롤은 아르헨티나의 상징과도 같은 리오넬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는 "다른 행성 출신"이며 앞으로 "더 많은 존경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펠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메시-마라도나 등등 역대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정한 기준이 다 다르고 개인적인 선호도가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선수는 없다.

작은 체구의 왼발잡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메시와 마라도나는 전성기 시절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마라도나는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과 1986년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도왔다.

만인의 슈퍼스타인 메시는 2022년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손에 넣었고, 현재 4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메시는 마라도나와 함께 역대 최고의 선수 논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978년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월드컵 우승을 맛본 필롤은 FIFA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축구화를 벗는 날이 오면 메시가 남길 유산에 대해 이야기했다. 필롤은 "메시는 마라도나처럼 전 세계에서 레드카펫 대접을 받게 될 것이다. 아르헨티나 축구에 대한 평가가 더 높아질 것이다. 시간은 우리 모두를 더 현명하게 만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요한 크루이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펠레가 그랬던 것처럼 메노티, 마라도나, 메시도 점점 더 존경받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메시와 비슷한 특징을 공유하는 마라도나의 특별한 점을 묻는 질문에 “마라도나는 지금 메시가 내게 주는 것과 같은 느낌을 항상 내게 주었다. 오랫동안 그의 피지컬 트레이너였던 페르난도 시뇨리니와 이야기하면서 '페르난도, 메시가 마라도나처럼 내게 주는 특별한 느낌을 알고 있어?'라고 물었고 나는 ‘그들은 등 뒤에도 눈이 있어’라고 정답을 알려줬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들은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을 예상했다. 마라도나가 골대를 등지고 공을 받을 때 경기장에 나가면 10미터, 30미터, 40미터 거리에 있든 없든 항상 촉각을 곤두세워야 했다. 그들은 다른 행성에서 온 선수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함께 2024 코파 아메리카 연속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대회마저 우승한다면 메시는 범접할 수 없는 선수가 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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