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불펜 마당쇠가 돌아온다… 전천후 활용 기대감, “운동 여건 좋았다, 가서 잘해야죠”

김태우 기자 2024. 6. 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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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였다.

김해고-동의대 출신으로 SSG의 2021년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은 장지훈(26)은 데뷔 이후 불꽃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불펜의 마당쇠로 자리했다.

불펜이 많이 지친 SSG는 오는 7월 15일 제대하는 좌완 김택형과 장지훈에게 제법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이드암 자원이 많지 않은 SSG에서 장지훈은 분명 자기 위치가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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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월 15일 제대를 앞두고 있는 장지훈은 SSG 불펜에 힘을 보탤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강화, 김태우 기자]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였다. 빠른 공은 아니지만 타자들과 승부하는 요령을 알았다. 쉽게 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이닝도, 2이닝도 가능한 전천후 자원이었다. 그렇게 데뷔 시즌이었던 2021년 60경기에서 80⅓이닝을 던지며 대분전했고, 2022년 40경기에서 55이닝을 소화하며 팀 불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김해고-동의대 출신으로 SSG의 2021년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은 장지훈(26)은 데뷔 이후 불꽃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불펜의 마당쇠로 자리했다. 성실하게 2년을 던지며 팀 내에서 값어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대학에서 지명된 선수였고, 현실적으로 군 복무를 빨리 해결해야 할 나이였다. 그렇게 2022년 시즌이 끝난 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시작했다.

그런 장지훈은 2023년 퓨처스리그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퓨처스리그 소화 이닝은 9⅔이닝이었다. 사실상 안식년이었다. 장지훈은 “작년에는 몸이 조금 좋지 않았다. 거의 쉬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2년간 많이 던졌고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었던 셈이다. 개인적으로도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았기에 아쉬운 시기였다. 하지만 올해는 그래도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래도 몸이 많이 올라온 상황에서 제대를 준비하고 있다.

장지훈은 “작년 겨울부터 몸을 본격적으로 만들었다”면서 “올해 중간에 밸런스가 안 좋았다가 요즘 다시 괜찮아지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에 나가 19⅔이닝을 던졌다. 제대를 앞두고 예열은 잘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지훈은 군 복무를 하면서 더 철저하게 몸을 만들었다. 이 시기가 소중했다고 믿는다. 장지훈은 “팔이 조금 안 좋았는데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더 안 아프게 하기 위해서 보강 운동 위주로 하고, 웨이트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 상무에서는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한동안 조금 떨어졌던 구속도 제대를 앞두고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던지는 감도 나쁘지 않다.

▲ 데뷔 후 2년간 전천후 불펜 요원으로 활약한 장지훈은 팀 불펜 전력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SG랜더스

불펜이 많이 지친 SSG는 오는 7월 15일 제대하는 좌완 김택형과 장지훈에게 제법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6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는 김택형 장지훈의 투구를 보기 위해 SSG 관계자들이 몰려 체크를 거쳤다. 사이드암 자원이 많지 않은 SSG에서 장지훈은 분명 자기 위치가 있는 선수다. 데뷔 후 두 시즌 소화 이닝이 이를 증명한다.

장지훈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제대 후 곧바로 1군 전력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각오다. 장지훈은 어떤 보직이든, 어떤 상황에서는 나갈 수 있는 준비가 됐다면서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가서 잘해야 한다”고 1군 무대를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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