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오에스지, 세계 최초 SFTS·HFRS 동시 예방 백신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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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오에스지의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개발'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국책과제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신증후군출혈열(HFRS)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2가 혼합백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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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오에스지의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개발'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국책과제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신증후군출혈열(HFRS)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2가 혼합백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2020년 4월부터 백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했다. IVI는 백신의 면역원성 및 중화항체 유도를 검증했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자체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을 기반으로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 운반체(VSV 벡터) 기술을 적용해 항원을 설계하고 백신 생산을 담당했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감염병 바이러스를 감싸는 막에 존재하는 '막단백질 유전자'를 활용해 SFTS 및 HFRS에 대한 각각의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SFTS와 HFRS 백신 투여 시 중화항체가 형성되면서 면역체계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SFTS와 HFRS 1가 백신 2종을 혼합 투여 시 각각의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 유도되는 것이 관찰되면서 세계 최초 SFTS·HFRS 2가 백신을 완성했다. SFTS와 HFRS는 모두 상용화된 백신이 없을 뿐 아니라 각각 치사율이 10~30%, 35~40%에 달한다. 특히 진드기로 전염되는 SFTS는 올해 첫 국내 사망자가 발생한 후 전국적으로 발병이 보고되고 있어 국내외 백신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바이러스(rVSV) 기반 백신은 신경독성 우려로 허가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면서도 "이뮤노백스바이오의 rVSV 백신은 약독화를 통해 독성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 SFTS·HFRS 2가 백신을 중심으로 향후 IVI와 협력을 이어 나가 기술 수출, 글로벌 임상 등 파이프라인 성과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주관 국책과제 외에도 IVI가 주관하는 SFTS·HFRS 백신 개발 관련 추가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다"며 "향후 임상 착수를 위한 국책과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레오에스지는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30일이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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