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주 진짜 고점 쳤나…헤지펀드들, 6월에 기술주 올해 첫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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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6월 들어서도 증시 랠리를 주도한 가운데 올초 대형 기술주들을 대거 순매수했던 헤지펀드들은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빈센트 린은 최근 보고서에서 헤지펀드들이 지난 한달간 기술과 미디어, 텔레콤 주식.
지난 24일까지 한 달간 헤지펀드들의 TMT 주식 순매도 규모는 월간 기준으로 2017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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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6월 들어서도 증시 랠리를 주도한 가운데 올초 대형 기술주들을 대거 순매수했던 헤지펀드들은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빈센트 린은 최근 보고서에서 헤지펀드들이 지난 한달간 기술과 미디어, 텔레콤 주식. 이른바 TMT(Technology, Media, Telecom) 주식을 "공격적으로"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4일까지 한 달간 헤지펀드들의 TMT 주식 순매도 규모는 월간 기준으로 2017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헤지펀드들은 올 6월에 TMT 주식 중에서도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업종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섹터를 그 다음으로 많이 순매도했다.
"모멘텀 주식"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노출도(익스포저)도 지난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투자자들 사이에 집중도가 높고 인기가 많은 주식에 대한 매수 포지션이 올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올들어 강력한 수익률을 보인 이들 주식에 대해 롱숏 펀드매니저들이 잠재적인 조정 가능성을 좀더 염두에 두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가 급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주가가 140달러를 넘어서며 전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뒤 주가가 급락했다 급등하는 등 요동을 치고 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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