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보험사 인수가 3조원 중반이 상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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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보험사 인수에 나선 가운데, 희망 인수가는 3조원대 중반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보험사 인수 때 RWA(위험가중자산) 증가나 자본조정 외에도 인수 가격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을 감안하면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서 인수 희망가는 3조원 중반 이내로 추정된다"고 28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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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보험사 인수에 나선 가운데, 희망 인수가는 3조원대 중반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보험사 인수 때 RWA(위험가중자산) 증가나 자본조정 외에도 인수 가격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을 감안하면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서 인수 희망가는 3조원 중반 이내로 추정된다"고 28일 말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기준 투자 지분 매각과 RWA 관리 계획 등에 따라 상이하겠으나 목표 CET1비율(보통주자본비율) 12%를 전제로 했을 때 3조원 중반이 상한선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수가가 3조원대 초반이면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약 0.9배, 경영권 프리미엄을 50%로 가정하면 0.5배 수준"이라며 "IFRS17 전환 이전인 2020년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가가 PBR 0.8배 수준이었으나 시장점유율이나 금리 레벨의 변화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가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보험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인 다자보험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인수를 위한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매각 조건 등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실사를 마친 뒤 구체적인 희망가를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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