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미사일 폭발 영상 공개…비틀거리며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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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오늘(28일) 감시 장비에 찍힌 북한 미사일의 폭발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앵커>
<기자> 우리 군 전방부대 감시 장비에 찍힌 그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기자>
군은 발사 전 정황과 발사 후 비행 패턴, 각종 신호정보 등이 지난 4월 쏜 극초음속 미사일과 유사했고, 1단 추진체 결함으로 폭발했다는 게 한미 정보당국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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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오늘(28일) 감시 장비에 찍힌 북한 미사일의 폭발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비정상 비행과 폭발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군 전방부대 감시 장비에 찍힌 그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비행운이 곧게 상승하지 않고 비틀거리며 올라갑니다.
이어 미사일이 빙글빙글 심하게 돕니다.
큰 불이 붙더니 폭발하고 10개 이상 잔해로 산산조각 납니다.
상승 초반부터 비행이 불안정했고, 하강 종말 단계에서 서너 개로 분리되는 다탄두 분리는커녕 상승 단계의 폭발로 보입니다.
발사 초반부터 이상 현상이 발생한 완전한 실패로 한미가 공동평가했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항적과 기종 분석하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초반에 터졌다"고 말했습니다.
폭발 지점은 비행거리 약 200km이고, 잔해들은 50~60km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진 걸로 드러났습니다.
북한이 고체연료 미사일이라며 공개한 사진도 조작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치마폭처럼 퍼지는 화염의 형태는 고체연료형이 맞는데 미사일 모양은 액체연료의 화성-17형과 비슷합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 북한이 공개한 것은 2023년 3월 16일 발사한 화성-17형 액체형 ICBM과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다탄두 시험에 성공했다며 동영상 없이 사진 3장만 공개한 것도 뭔가 숨기려는 의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군은 발사 전 정황과 발사 후 비행 패턴, 각종 신호정보 등이 지난 4월 쏜 극초음속 미사일과 유사했고, 1단 추진체 결함으로 폭발했다는 게 한미 정보당국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승열)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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