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진표 회고록 `尹 발언`에 "어쩌다 이런 대통령 치하서 살게 됐나"

김세희 2024. 6. 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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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담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에 대해 "어쩌다 우리 국민은 이런 대통령 치하에서 살게 됐나"라고 한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잘못으로 159명의 생명을 하늘나라로 보내고도 이들을 위한 조찬 기도회 후 대통령께서는 김 전 국회의장의 고언에 대해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는 회고록 내용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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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담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에 대해 "어쩌다 우리 국민은 이런 대통령 치하에서 살게 됐나"라고 한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잘못으로 159명의 생명을 하늘나라로 보내고도 이들을 위한 조찬 기도회 후 대통령께서는 김 전 국회의장의 고언에 대해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는 회고록 내용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렇다면 뭐라고 기도했나"라며 "어떻게 이런 음모론을 제기하실 수 있나"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채상병 순직 사건도 대통령, 대통령실 측근 실세들과 국방장차관 등의 3699건 통화로 정황이 밝혀지고 있지만 통화내역만 있지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머지 않아 통화내용도 언론, 국민, 국회, 수사기관에 의해서 재구성된다"고 예고했다.

이어 "대통령, 이시원 인사비서관, 임지훈 국방비서관 등 관계인사들에 대한 압수수색 및 휴대폰 등 포렌식을 해야 할 사유"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음모에 밝으신 대통령"이라며 "격노 이유를 묻는 의원 질문에 3성 장군의 국방비서관이 안보상 이유로 답변을 거부하는 것은 대통령의 사실상 지휘 개입을 의미한다고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게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귀신이 지나가면 발자국이 남지 않지만 사람이 지나가면 발자국이 남는다 했다"며 "음모론과 입틀막 대통령은 국민과 역사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은 윤석열 특검이고 윤석열 정부의 조직적 개입"이라며 "대통령 본인과 관련된 특검을 거부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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