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롯데손해보험 인수 불참…동양·ABL생명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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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패키지 인수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 실사를 진행했지만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 인수로 방향을 틀면서 본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향후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검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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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패키지 인수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진행된 롯데손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본입찰에는 국내 금융사 없이 외국계 사모펀드 몇 곳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 실사를 진행했지만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 인수로 방향을 틀면서 본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동양·ABL생명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향후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검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가격이다. 롯데손보 본입찰을 포기한 것도 매각 희망 가격 격차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이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때 밝힌 자금 여력은 1조8000억원이다. 롯데손보 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2~3조원대 매각 가격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행한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고려하더라도 우리금융의 자금 여력은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동양·ABL생명 매각가를 2조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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