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집권당 청년 당원, 친파시스트 발언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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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극우 성향 집권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의 청년 당원들이 친파시스트와 반유대주의 발언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27일 가디언에 따르면 이 동영상은 이탈리아 인터넷매체 팬페이지의 한 기자가 FdI의 청년 지부인 '국민 청년'의 행사에 잠입해 촬영한 것으로, 지난 14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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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극우 성향 집권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의 청년 당원들이 친파시스트와 반유대주의 발언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유럽 극우정당들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7일 가디언에 따르면 이 동영상은 이탈리아 인터넷매체 팬페이지의 한 기자가 FdI의 청년 지부인 ‘국민 청년’의 행사에 잠입해 촬영한 것으로, 지난 14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됐다. 영상에는 파시즘 창시자 베니토 무솔리니를 지칭하는 ‘두체(Duce·지도자)’와 나치 구호인 ‘지크 하일(Sieg Heil·승리 만세)’을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또 팬페이지는 FdI 소속 상원의원인 에스테르 미엘리를 유대인 출신이라고 조롱하고, 인종차별적 폭언이 담긴 국민 청년 단체 채팅방 발언도 폭로했다.
보도가 나온 뒤 제1·2야당인 민주당(PD)과 오성운동(M5S)은 멜로니 정부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고 군소 야당인 녹색당과 좌파 연합은 국민 청년의 해체를 촉구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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