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집단구축·편들기 강요, 각국 함께 美에 반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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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자신의 의지를 남에게 강요하거나 집단을 구축하고 편드는 것을 강요하는 일을 각국이 함께 반대해야 한다. 누구의 팔이 굵다고 해서 그의 말을 들어야 하는 법은 없다"면서 미국을 겨냥해 패권주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평화공존 5원칙' 발표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각국은 서로 다른 역사와 핵심 이익, 관심사를 존중해야 한다. '내정 불간섭'이라는 황금 법칙을 공동 수호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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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자신의 의지를 남에게 강요하거나 집단을 구축하고 편드는 것을 강요하는 일을 각국이 함께 반대해야 한다. 누구의 팔이 굵다고 해서 그의 말을 들어야 하는 법은 없다”면서 미국을 겨냥해 패권주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평화공존 5원칙’ 발표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각국은 서로 다른 역사와 핵심 이익, 관심사를 존중해야 한다. ‘내정 불간섭’이라는 황금 법칙을 공동 수호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나라가 강해진다고 해서 패권을 탈취하려는 비뚤어진 길을 걷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평화공존 5원칙이 여전히 중국 외교정책의 초석이 되고 있음을 천명하면서 “평화공존 5원칙이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패권주의를 선명하게 반대하고 약자를 괴롭히는 ‘정글의 법칙’을 버림으로써 국제 질서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을 향해 발전할 수 있도록 중요한 사상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핵심은 모든 국가의 주권은 일률적으로 평등하다는 것이자 대국이 소국을 괴롭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14년 6월 평화공존 5원칙 발표 6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중국은 ‘국력이 강해지면 반드시 패권을 추구한다’는 논리를 인정하지 않는바, 중국인의 혈맥에는 패권을 추구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중국 대외관계의 기본적인 틀인 평화공존 5원칙은 △주권과 영토 보전의 상호 존중 △상호 불가침 △상호 내정 불간섭 △호혜평등 △평화공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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