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포럼’ 에 간 한미 산업장관… “공급망·R&D 협력 성과” 강조

안덕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2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아담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에서 악수하고 있다./산업부

한국과 미국의 산업부장관 간 제2차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가 개최됐다. 양국 장관은 반도체·첨단제조·공급망 회복력·이중용도 수출통제 등에 대한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제2차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를 열고 첨단산업·공급망 회복력과 수출 통제 등에 대한 협력 성과를 점검했다. SCCD는 지난 2022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설치·합의한 첨단산업 및 공급망 협력 채널이다. 반도체, 첨단제조, 핵심광물을 포함한 첨단산업 및 공급망 회복력 등을 분과로 두고 있다.

안 장관과 러몬도 장관은 회의 직전 한미 반도체협회가 공동 주최한 민관 반도체 협력 포럼에 함께 참석했다. 두 장관은이 자리에서 미국 상무부가 최근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첨단 반도체 시설 및 SKC 계열사인 앱솔릭스와 체결한 비구속적 예비각서에 대해 평가했다. 앱솔릭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고급 패키징 및 기판기술 기반시설이다.

이어 양국 장관은 공급망과 인력개발 및 연구개발(R&D) 협력 성과를 강조했다. 이후 양국 장관은 SCCD 헬스케어 분과에서 한미 기업 간 원격의료 화상 쇼케이스, 한미 바이오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양국 간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과 공급망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양국 장관은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SCCD 핵심광물 소분과를 통한 논의를 계속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