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도당위원장 선거 ‘친명 4파전’

민정혜 기자 2024. 6. 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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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심판' 역할을 하며 공천권을 행사하는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선거가 본격화하며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도당위원장은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외에 기초 지자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등의 공천에 관여하며 시도당 조직을 관리한다"면서 "특히 이번 시도당위원장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과 선출직에 대한 평가권이 부여되고 대선 준비를 위한 지역 조직 기반에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독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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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공천 등 막강한 권한
텃밭 광주 강위원·양부남 대결
서울, 현재 장경태만 출마선언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심판’ 역할을 하며 공천권을 행사하는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선거가 본격화하며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대다수 후보가 ‘친명’(친이재명)을 자처해 친명끼리의 세력 싸움이 벌어지는가 하면, 원내·외 인사 간 한판 승부가 예정된 지역도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도당위원장에는 강득구·김승원·문정복·민병덕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통상 시도당위원장은 해당 지역 의원 간 합의해 추대 형식으로 선출하거나 양자 대결이었으나 이번에는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모두 지난 4·10 총선에서 단수 공천된 ‘친명’으로 분류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도당위원장은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외에 기초 지자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등의 공천에 관여하며 시도당 조직을 관리한다”면서 “특히 이번 시도당위원장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과 선출직에 대한 평가권이 부여되고 대선 준비를 위한 지역 조직 기반에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독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시당위원장 선거에서는 당내 최대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이끄는 강위원 상임대표와 원내 민형배 의원이 추대한 ‘친명’ 현역 의원인 양부남 의원이 맞붙는다. 시도당위원장은 통상 재선 의원이 맡는데, 광주를 지역구로 둔 현역 의원 8명 중 유일한 재선인 민 의원이 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백이 됐다. 12명의 재선 의원을 배출한 서울에서는 현재까지 장경태 의원만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장 의원은 ‘이재명 연임용’이란 비판을 받은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았다. 그 외에 친문(친문재인)인 고민정·윤건영·김영배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한편 민주당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2차 회의를 열어 차기 당 대표에 이재명 전 대표가 단독 입후보할 경우 추대할지 아니면 찬반투표를 거칠지에 대해 결정한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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