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긴장 고조속… 윤석열, 미국 DNI 국장 접견

김규태 기자 2024. 6. 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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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방한한 애브릴 헤인스(사진)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접견하고 '북·러 동맹 복원'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이 27∼29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를 진행하면서 대응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북·러 간 밀착이 심화하는 징후도 계속 포착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북·러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한·미동맹 간 대응 방안을 상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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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개 정보기관 총괄 역할
북러 조약·한미 대응 논의할듯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방한한 애브릴 헤인스(사진)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접견하고 ‘북·러 동맹 복원’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이 27∼29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를 진행하면서 대응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북·러 간 밀착이 심화하는 징후도 계속 포착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헤인스 국장과 면담을 진행한다. 헤인스 국장의 공식 방한은 2021년 10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헤인스 국장은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매일 기밀 문건인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을 하는 정보국 핵심 인물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북·러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한·미동맹 간 대응 방안을 상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의 다탄두 미사일 시험 발사와 ‘오물 풍선’ 살포 등 도발 행위 대응책도 논의될 수 있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러 간 밀착은 6·19 정상회담 이후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북한 유조선 금진강 2호와 금운산호 등 3척이 러시아 쪽으로 이동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러시아산 정제유를 공급받으려는 시도로 추정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북한의 정제유 수입 한도를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했다. 또 북한 노동자를 대거 러시아에 파견하거나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참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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