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 말어?' LG 켈리·엔스, 최근 보란듯이 반등.. 단, 한 두 경기로 판단하기 어려워

정태화 2024. 6. 28.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퇴출 위기에 놓였던 LG 트윈스의 두 외국인 선발 투수가 최근 보란 듯이 반등하고 있다.

LG 오른손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34)는 25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8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등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달 차명석 LG 단장은 외국인 투수를 교체한다며 미국으로 떠났고, 염경엽 LG 감독은 두 명 중 한 명을 교체하겠다며 공개 선포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켈리는 완봉승, 엔스는 6이닝 무실점 역투…다시 살아나는 분위기
LG 염경엽 감독
퇴출 위기에 놓였던 LG 트윈스의 두 외국인 선발 투수가 최근 보란 듯이 반등하고 있다.

LG 오른손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34)는 25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8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등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그러자 이번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33)가 힘을 냈다.

엔스는 26일 삼성전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난을 겪는 LG는 두 외국인 투수의 역투에 힘입어 삼성을 연이어 꺾고 2위를 탈환했다.

켈리와 엔스는 올 시즌 초반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며 교체 위기에 놓였다.

지난 달 차명석 LG 단장은 외국인 투수를 교체한다며 미국으로 떠났고, 염경엽 LG 감독은 두 명 중 한 명을 교체하겠다며 공개 선포하기도 했다.

위기의식을 느낀 켈리와 엔스는 이달 초 이를 악물고 활약했고,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다시 힘을 냈다.

LG는 한 두 경기 결과로 두 선수와 동행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염경엽 감독은 "두 선수는 선의의 경쟁을 잘 펼치는 것 같다"라며 "다만 (교체 여부에 관해) 손을 놓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선수가 항상 교체될 수 있다는 것을 주지하면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일단은 (교체의 마지노선을) 7월 30일까지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8월 15일 이후 입단하는 외국인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뛸 수 없다.

선수 영입 과정에 약 2주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7월 30일까지는 교체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그때까지 두 선수가 변화된 모습을 이어가길 바란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