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최정-로하스, 올스타 홈런더비 격돌···팬들이 정한 출전 명단, 20홈런 타자는 3명

김은진 기자 2024. 6. 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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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16일 수원 KT전에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의 최정(SSG)과 전반기 20홈런-20도루의 주인공 김도영(KIA)이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격돌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 출전할 8명의 올스타를 발표했다.

KBO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이틀 동안 홈런더비 출전 선수 선정 팬 투표를 실시했다. 그 중 1위를 차지한 최정(2만 2906표)에 이어 김도영(1만 9248표), 지난해 홈런왕인 한화 노시환(1만 3746표), 한화 페라자(1만 158표), LG 오스틴 딘(1만 41표), LG 박동원(1만 36표), NC 김형준(1만 16표), KT 멜 로하스 주니어(1만 12표) 순으로 득표했다. 이 8명이 홈런더비에 출전한다.

SSG 최정이 12일 KIA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출전선수 8명 중 로하스와 김도영이 27일까지 21홈런으로 올시즌 홈런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고 최정은 20홈런으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최정은 지난해 홈런더비 출전 명단에 포함돼 있었으나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된 바 있다.

KBO는 올해 홈런더비 출전 선수를 100% 팬 투표로 뽑았다.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총 50명 중 홈런 10개 이상을 친 선수를 대상으로 25일부터 팬 투표를 실시했다. 현재 24홈런을 쳐 리그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맷 데이비슨(NC)은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히지 못했고 감독추천선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올스타전에 나가지 못한다. 리그 홈런 1위가 올스타 홈런더비에는 등장하지 못하게 됐다.

올스타 홈런더비는 7월5일 올스타 프라이데이에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한화 채은성이 올스타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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