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급 오심’ 라리가 심판, 유로 대회 중도 해임...西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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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의 악명 높은 힐 만사노 주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 중도에 해임됐다.
스페인 '렐레보'는 27일(한국시간) "UEFA는 유로 토너먼트에서 만사노 주심을 해고했다. 이제 그는 스페인으로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할 말이 많지 않을 정도로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다. 리바운드 후 우리가 소유권을 가졌고 발렌시아가 공을 잡았을 때 경기는 종료되었어야 한다. 그가 실수를 한 것 같다"라며 만사노 심판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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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라리가의 악명 높은 힐 만사노 주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 중도에 해임됐다.
스페인 ‘렐레보’는 27일(한국시간) “UEFA는 유로 토너먼트에서 만사노 주심을 해고했다. 이제 그는 스페인으로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만사노 주심은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의 라리가 경기에서 ‘승부조작급’ 오심을 저지른 것으로도 유명한 심판이다. 주심으로 해당 경기를 관장한 그는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기 직전에 휘슬을 불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에 분노한 레알 선수들이 그를 둘러싸며 격하게 항의를 시작했고 이 과정 속에서 벨링엄에게 욕설을 내뱉었다는 이유로 퇴장을 선언하기도 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할 말이 많지 않을 정도로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다. 리바운드 후 우리가 소유권을 가졌고 발렌시아가 공을 잡았을 때 경기는 종료되었어야 한다. 그가 실수를 한 것 같다”라며 만사노 심판을 꼬집었다. 또한 퇴장을 당한 벨링엄에는 “그의 레드카드는 모욕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 쓰였다. 그는 심판에게 ‘빌어먹을 골이다’라고 말했을 뿐 모욕은 하지 않았다. 심판이 어떤 판정을 내릴지 지켜보겠다. 선수들이 화가 났다. 우리 모두 진정할 필요가 있다. 수요일에 중요한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억울함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번 유로 대회에서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조별리그 경기를 관장한 그는 코뼈 부상을 당한 후 응급 처치를 받고 그라운드에 투입된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허락 없이 경기장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경고를 꺼냈다. 이외에도 줏대 없는 판정으로 무려 7개의 경고 카드를 남발했다.
결국 조별리그 경기를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매체는 “만사노 심판은 단 한 경기만을 관장하고 대회를 떠나는데, 이는 스페인 심판의 실패이자 반성의 시점으로 여겨질 수 있다. 루이스 메디나 칸탈레호 라리가 심판 기술 위원회장은 이를 주목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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